민중이 과연 자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안병무 선생님의 대답은 민중은 "자기초월체"
라는 말씀이다. 민중은 자기파멸의 곤경 속에서도 스스로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새로운 진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했는데, 안병무의시대만 해도 낙관의 희망이 남아있었던 시대 같다. 지금은 민중이 하느님의 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망가졌고(물리적으로 귀가 사라졌다) 새로운 역사의 진로를 개척하는 것이 근원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자연이 망가지고 있다. 방사능물질이 온 천지를 휘감고 있으니하느님의 소리는 방사능에 의하여 왜곡될 뿐이다. 예레미아도 이런 환경 속에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다. 이 민족의미래에 대한 절망감만 깊어지고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후손들의장래가 걱정스러울 뿐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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