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쓰는 글에서는 대상에 대한 공감이 꼭 필요한데, 정치적올바름이나 윤리적 온당함이 아니라, 공감이 없으면 마음이 닫혀버리기 때문이다. 교류는 실패하고,  연상의  흐름은 말라버리고, 작품은 편협해진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공감이란, 상대에게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입체감을 부여하는 수준의  공감이다. 우리 독자들로 하여금 ‘타자‘를 타자자신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감정이입이야말로 글을 진전시킨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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