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성격은 항상 상실이 남긴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삶을 계속 이어가려면, 즉 새로운 열정의 근원을 창조하거나 발견하려면 결국 슬픔으로 인한 마비 상태에서 깨어나야 한다. 우리가 한때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남긴 기억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더라도, 욕망 을 위한 새로운 대상을 찾아야만 한다. - P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