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이, 그걸 원하는 것이 왜 나쁜가? 누가 암암리에 나에게 안정된 삶이 좋은 거라고 세뇌를 시켰다한들 내가 그게 편하다는데야.

불안이야말로 (욕망과 더불어) 우리가 삶에서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 아닐까? 또한 우리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 덕분에 운이 좋게도 삶에서 평온함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평온임을  인식할 수 있는것 아닐까? 조금 다른 맥락 에서 왜 우리는 조금 위태로운 삶을 살기보다는 마냥 조심스러운 삶을 살아야  할까? 가장 좋은 삶이란 때때로 우리 자신이  약간 은 무모하게 행동하거나  심지어 조금은 불안정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는  삶이 아닐까?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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