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눈
노순택 지음 / 한밤의빛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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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꼭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떤 의무감으로 구입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읽고 싶기도 하고 사야한다는 의무감도 작용한 경우인데 내 예감대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과거부터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부조리, 모순, 원한 등등이 얽힌 사연들.
‘사람의 착함엔 한계가 있‘지만 ‘사람의 나쁨엔 한계가 없다‘는 말이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라 더 괴롭고 아프다.
‘보고싶지 않아도 보는 것이 나의 일‘이라는 자각을 하는 사람의 글은 일견 지금 내가 하는 일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더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아프지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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