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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가 되는 길에서 - 페미니스트 교사 마중물 샘의 회복 일지 ㅣ 점선면 시리즈 1
최현희 지음 / 위고 / 2022년 8월
평점 :
구국의 결단을 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성평등한 세상에서 자기 자신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을 뿐인데 무려 4년을 고통속에서 살아야하다니.
어떤 글들은 읽자마자 바로 이해돼 버려.
그맘 알어, 내가 알지 하는 마음.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하면 그 자체로 수렁에 빠져버린다.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길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거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늘고, 그들이 서로 연결된다면 길이 보인다. 그렇게 힘들지만 길을 만들어왔다.
글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어서 고마웠다.
세상이 점점 더 나빠지고만 있는 것 같을 때마다 버티고 기록하고 연결되겠노라고 다짐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작은 다짐들이 쌓여 만들어졌다. 지금을 버텨야 하는 사람들, 지금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만 ‘나중의 나‘를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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