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라는 거짓말 - 진정한 나를 찾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이유
앤드류 포터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누구나 인정받는다는 건 아무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다. 인정이란 본질적으로 사회학자 피에르부르디외가 말하는 구별(distinction)의 한 형태로, 거기에는 권력관계와 우열 판단이 내포된다. 이때 인정이라는 용어에 진정성을 겹쳐놓으면, ‘모든 것이 진정하다면 아무것도 진정하지 않은 것이 된다. 진정성이란 ‘무엇과 대조해 진정한 거냐?‘라는 질문에 답함으로써 비로소 힘을 얻는 대조의 용어이기 때문이다.
결국 진정성은 누구나 누릴 수 없기 때문에 가치 있는 지위재화다.  - P3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