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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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은 같은 유치원에서 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자아이 이야기다. 두 아이는 중학생이 되어 다시 만났다. 하나의 사건에 앞에서 큰유진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가족이 감싸주었다. 작은유진에게 가족은 살던 동네를 떠나 그 기억을 잊기를 바라며 지냈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어 만난 두 유진은 어릴 적 사건 앞에 다시 멈춰서게 됐다. 큰유진은 괜찮을리 없다. 작은유진은 잘라진 기억을 되살려 놓고 보니 더 더욱 괜찮을리 없다. 아이들은 괴롭다. 아프다. 작은유진은 그 사건이 기억에서 잘라졌을 뿐이지, 잠시 떼어냈을 뿐이지, 잊혀진 것이 아니다. 그래서 더 작게 움츠러 들고 반항심이 생겼고 더 아팠다. 큰유진이 더 낫다고 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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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
질 티보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 클로드 파브로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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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슬픈 란돌린>과 연계하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점에 마음이 놓인다. 엄마의 애인에게 성폭력을 당하는 초등학교 여자 아이. 아이는 미술시간에 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놓아 버린다. 미술선생님의 직감과 용기를 내어 비밀을 쏟아낸 아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맞다. 나탈리 잘못이 아니다. 네 잘못이 아니란다.' 마음으로 그렇게 몇 번이고 나도 나탈리에게 얘기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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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이상배, 최진이 지음, 김성종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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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주제로한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남북한 어린이가 손잡고 신나게 놀아요'라는 부제목이 달려 있어요. 북한 어린이들의 놀이를 통해 마음을 나누게 하려는 것 같더군요. 사실 아이들에겐 놀이가 최고잖아요.

활쏘기 놀이, 수박따기 놀이, 대말타기 놀이, 진 놀이, 산가지 놀이, 줄넘기 놀이, 꽃 자랑 풀 자랑 놀이, 알치기 놀이, 하늘을 보아라 놀이, 앞뒤로 달리기 놀이, 왼발 뗐다 오른발 뗐다 놀이, 돌팔매 놀이, 씨름 놀이, 설 명절 일기, 추석 명절 일기, 평양 여행 일기, 운동회 일기.....

어떠세요? 감이 잡히는 놀이도 있지만, 뭘까 궁금해지는 놀이 제목도 참 많지요.

북한은 설과 추석 명절을 보내는 게 우리 남쪽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우리는 조상님에게 차례를 지내고 떡국이나 송편을 먹고 성묘를 가잖아요. 거기 북쪽은 차례는 지내지 않고, 맛난 음식을 먹고, 세배를 하고, 성묘를 가더라구요. 먹는 음식은 조금 다르지만 비슷하고요. '꽃 자랑 풀 자랑 놀이'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우리 나라 풀과 꽃이름을 절로 알아 가는 재미있는 놀이로 보였답니다. '산가지 놀이'는 정적이지만 아이들에게 침착하게 집중해야 하는 놀이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겠지만 나름으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여기와 마찬가지로 공격하고 부수는 놀이가 많았어요. '진 놀이'는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쟁놀이네요. 뭐니뭐니 해도 '씨름 놀이'가 북쪽 남자 아이들에겐 가장 남자다운 놀이로 보여집니다. '대말타기 놀이'는 단체 놀이로 달리기 경주를 통해 체력 단련을 하기 좋겠더라구요.

마지막 장에는 <재미있는 북한 말>이 나와서 함께 게임처럼 북한말 맞춰 보기로 활용해도 좋겠더라구요. 4학년 이상은 돼야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책 같아요. 함 읽어 보세요. 통일이 되는 그 날에, 함께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지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통일의 그 날을 위해! 통일의 그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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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전5권 세트 어린이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윤종배 글, 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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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친구들과 역사 유적지를 공부 하는데 한 친구가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엄마가 사준 역사 만화책을 봐서 그렇다고 하대요. 오마나~ 그렇지. 역사가 어려운 초등부 친구들은 만화부터 보면 좋겠구나 싶었어요.

아이가 봤다는 책을 다음 주에 갖고 오라 했더니 약속을 지켰네요. 그 책이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책이랍니다. 모두 5권으로 되어있어요.

1권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2권 - 통일 신라부터 고려 시대까지
3권 -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4권 - 근대의 시작부터 일제 침략까지
5권 - 독립 운동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

만화 중간에 '역사 돋보기' 란에 생생한 사진과 글도 첨부되어 있어요. 만화 속에도 자료가 실려 있고요.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우리 역사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우선 이 만화부터 보고나서 책으로 읽으면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글줄로 된 책으로 읽기 전에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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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우주 라루스 어린이백과 1
길벗어린이 편집부 엮음 / 길벗어린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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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루스 어린이 백과는 만 5세 이상 어린이가 알아야 할 지식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주는 책인데요. 말이 만 5세이상이지 우주 과학에 대해 무지한 저로서는 도움이 정말 일배만배된 작은 책이랍니다.  앞에서 살펴본 <밤에는 왜 어두워질까요?> 영역을 확장시켜 주고 있는 지식이 많이 나와있어요. 우주를 보는 눈/ 태양, 지구와 달/ 별....... 여기까지는 앞에서 살펴본 책과 연계하여 살펴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태양계/ 우주여행/ 우주 저 멀리.... 여기부터는 맨 마지막에 소개할 <더 높이, 더 멀리>책과 같이 참고로 보면 훨씬 좋을 듯 합니다. 작은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쉽고 재미있게 나와 있어서 저학년 친구들을 비롯한 고학년 친구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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