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이상배, 최진이 지음, 김성종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북한을 주제로한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남북한 어린이가 손잡고 신나게 놀아요'라는 부제목이 달려 있어요. 북한 어린이들의 놀이를 통해 마음을 나누게 하려는 것 같더군요. 사실 아이들에겐 놀이가 최고잖아요.

활쏘기 놀이, 수박따기 놀이, 대말타기 놀이, 진 놀이, 산가지 놀이, 줄넘기 놀이, 꽃 자랑 풀 자랑 놀이, 알치기 놀이, 하늘을 보아라 놀이, 앞뒤로 달리기 놀이, 왼발 뗐다 오른발 뗐다 놀이, 돌팔매 놀이, 씨름 놀이, 설 명절 일기, 추석 명절 일기, 평양 여행 일기, 운동회 일기.....

어떠세요? 감이 잡히는 놀이도 있지만, 뭘까 궁금해지는 놀이 제목도 참 많지요.

북한은 설과 추석 명절을 보내는 게 우리 남쪽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우리는 조상님에게 차례를 지내고 떡국이나 송편을 먹고 성묘를 가잖아요. 거기 북쪽은 차례는 지내지 않고, 맛난 음식을 먹고, 세배를 하고, 성묘를 가더라구요. 먹는 음식은 조금 다르지만 비슷하고요. '꽃 자랑 풀 자랑 놀이'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우리 나라 풀과 꽃이름을 절로 알아 가는 재미있는 놀이로 보였답니다. '산가지 놀이'는 정적이지만 아이들에게 침착하게 집중해야 하는 놀이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겠지만 나름으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여기와 마찬가지로 공격하고 부수는 놀이가 많았어요. '진 놀이'는 남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쟁놀이네요. 뭐니뭐니 해도 '씨름 놀이'가 북쪽 남자 아이들에겐 가장 남자다운 놀이로 보여집니다. '대말타기 놀이'는 단체 놀이로 달리기 경주를 통해 체력 단련을 하기 좋겠더라구요.

마지막 장에는 <재미있는 북한 말>이 나와서 함께 게임처럼 북한말 맞춰 보기로 활용해도 좋겠더라구요. 4학년 이상은 돼야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책 같아요. 함 읽어 보세요. 통일이 되는 그 날에, 함께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지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통일의 그 날을 위해! 통일의 그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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