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박찬일 셰프 음식 에세이
박찬일 지음 / 푸른숲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이 밤 배고프게 하는 책이다

 

 음식잡지 편집장 ^^ 단 몇개월이었던 것으로 안다.

 내가 좋아하는 김중혁 작가가 기자였다고 들었다. 한번도 보지 못한 잡지의 편집장이 그렇게 다가왔다.

 박찬일 셰프를 알게 된 것은 [라 꼼마]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에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내가 꿈꾸는 공간이었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를 읽으면 여러 작가와 책들이 떠오르며 그의 음식소개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을 메모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사는 울산에서 어디가면 여기서 소개하는 음식들을 맛나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했다.

 

 흔한 음식들이다. 박찬일 셰프의 맛깔나는 글과 함께 소개되는 음식들은 흔한 음식들이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었고, 추억도 있는 음식들이었다.

 

박찬일 셰프의 추억의 음식들은 나의 추억을 꺼내기에 충분했으며, 그리고 아직 먹어보지 못한 몇가지의 음식은 어디가면 먹을 수 있을지 찾아가며 읽었다.

 

 특히 3부의 소설들 속의 음식들을 읽으면서 속으로 '역시 작가가 아니라 셰프군' 하는 생각을 했다.

 소설속의 음식들로도 다양한 추억을 꺼내는 모습에 그가 작가가 아니라 셰프라는 사실에 웃음을 지은 채 읽었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를 머리맡에 두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때마다 먹기전에 읽어보고 먹어야겠다. 당분간 그런 버릇이 생길 것 같다. ^^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다.

 이밤~~ 만두구워서 맥주 한잔 할까?? 만두의 육즙을 느끼려면 쪄야하나???

 

 행복한 밤 배 고프게 하는 책이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말이다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 먹고합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