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감정과 정신병 치유과정
이정길 지음 / 영한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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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을 앓고 있는 동안 무한에 대한 사념속에서 살아온지가 거의 40년이 되었다.1)1)  본고의 저자는 어린시절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남들의 눈에 너무 띄었다. 그러면서 13세 때부터 내 동생의 엄마 사랑을 질투하면서 피해망상과 조현병이 생겨났다. 지금까지 거의 50년 동안 조현병은 완전히 낫지 못했다.

 심한 피해망상과 과대망상과 환청 그리고 텔레파시 속에 살고 있다. 나의 정신병 경험은 환청과 텔레파시를 다르게 취급해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환청은 나와 다른 정신병 환우들과 같은 것이지만 텔레파시는 사람들에 따라서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본론--


욕망과 흔적


  정신병을 앓고 있는 동안 무한에 대한 사념속에서 살아온지가 거의 40년이 되었다.2)2)  본고의 저자는 어린시절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남들의 눈에 너무 띄었다. 그러면서 13세 때부터 내 동생의 엄마 사랑을 질투하면서 피해망상과 조현병이 생겨났다. 지금까지 거의 50년 동안 조현병은 완전히 낫지 못했다.

 심한 피해망상과 과대망상과 환청 그리고 텔레파시 속에 살고 있다. 나의 정신병 경험은 환청과 텔레파시를 다르게 취급해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환청은 나와 다른 정신병 환우들과 같은 것이지만 텔레파시는 사람들에 따라서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3)3) 본고의 저자는 텔레파시를 부분적으로 현실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신병이라는 것도 사실 그당시의 권력에 의해 억압되었다고 본다. 정신병은 서구의 르네상스 이전에는 정신병이 개인의 건강하다고 할 수 있는 권력의 의지 중의 하나였다, 미셸 푸꼬는 그의 저서, <감시와 처벌, 감옥의 탄생>, <성의 역사>,<지식의 고고학>, <병원의 탄생>, <말과 사물>을 통해서 미세물리학적인 권력이 정신병을 억압에 의해서 병원이나 감옥을 만들었다. 정신병은 건강한 개인의 특수성이었다. 현재의 문명사회의 권력도 지금까지도 정신병의 억압을 해방하지 않고 있다. 개개인의 건강한 특수성을 그당시의 미세권력에 의해서 억압했던 것이다. 그 권력이 결국은 정신병원이나 감옥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한 억압이 순전히 문명사회의 자기권력의 당위성으로 치부했다. 

 근래에 와서 정신병이 많이 호전되어 이러한 글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받고 뽐내고 싶다는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욕망은 해결해야 된다. 욕망을 벗어나야 된다는 것보다 욕망을 해결해야 된다고 본다. 욕망은 타자들에게 기대려는 것에서 나온다. 상대방에게 기대면 상대와 자기가 같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마음의 상처는 억압으로 자리잡게 되어 병이 더욱 깊어진다. 타인은 지옥이라는 사르트르의 말이 생각난다.4)4) L'enfer. c'est les autres-사르트르--.

 욕망은 자기를 살아야 해결된다. 대지의 나무처럼 사바세계를 긍정하고 자기의 힘을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5)5) 니체는 우상을 따라가지 말고 자기운명을 살아가라고 했다

 자기를 억압하면서 특정한 종교나 철학에 빠져들면 정신병을 치유하기 어렵다. 그리고 자기를 치료하는 것이 동시에 자기와 남을 같이 치유케 한다는 자타일여 사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기대면 억압이 온다. 그 무엇을 자꾸 원해서도 안되고 그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이 때문에 자기를 스스로 괴롭힌다고 본다.6)6) 실체는 해방중이어야 한다. 그리고 실체는 개개인의 인정이 당연하다고 판단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현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에서 미래의 적당한 꿈을 꾸면서 현존해야 한다. 현존은 비교를 일삼지 말아야 한다. 비교는 결국 타자 때문에 자기를 억압하는 것이다. 욕망해결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되고 있는 미래의 꿈에 기대어야 한다. 그러니 사태는 되고 있는 현존이 미래의 꿈에게 의지해야 된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존과 미래의 꿈이 우리에게는 항상 이미 존재케 한다. 무의식 때문에 결국 과거나 미래를 경험하는 것이다. 무의식은 흔적이다. 흔적은 은유다. 흔적은 자기동일성이 없다. 실체는 사라지고 흔적만이 남는다. 연결-연기 와중이 흔적이다.

  실체와 흔적은 집착의 문제이외의 다른 것은 없다. 실체는 집착이 강하다는 것이다.7)7) 긍정의 집착은 고통을 감내 한다. 집착은 긍정적으로 일어나면 의미있는 긍정이 될 수 있다--

 흔적은 움직임으로 그보다 집착이 적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데까르트와 헤겔을 넘어서면서 쇼펜하우스의 의지와 표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니체에 이르러 권력의 의지를 말하면서 실체중심주의와 우상에 대한 믿음을 포기해야 되었다. 니체의 신의 죽음 그리고 푸꼬의 인간의 종언 그리고 데리다의 상호간의 이중 텍스트성을 말하면서 흔적의 건강한 경험에 이르런다. 헤겔의 절대지와 하이데거의 존재자와 사르트르의 즉자를 함께 묶는 실체주의의 퇴보를 말하게 된다. 실체주의의 허상을 흔적이론으로 대체하게끔 되었다. 데리다의 흔적이론은 은유이론으로 봐야 한다. 은유는 실체주의의 플라톤의 계보를 청산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쓰려는 것인가. 그것은 항상 이미 무언가 모자라는 건강한 의지-건강한 집착을 써내려 가는 것이다. 욕망론은 집착의 소멸을 말하는 것이다. 집착의 소멸을 받아들여야 된다. 실존주의의 거두인 사르트르 마저도 ‘지옥 그것은 타자’이라고 말한바 있다. 우리는 헤겔의 ‘원한감정’과 칸트의 물자체와 사르트르의 대자의식의 즉자 불가능성을 말하면서 플라톤과 그의 계보가 만들어내는 우상주의와 이상주의를 강하게 비판한다. 

   데리다의 해체주의에서 항상 우상으로 남게 되버리는 무의식적 텍스트성을 반성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데리다의 무의식적 텍스트는 진리와 신과 헤겔과 칸트의 순수이성, 마르크스의 변증법을 초월하는 것이다. 아무리 현존의 중심주의도 그 현존은 미래와 꿈을 같이 나눌 수밖에 없다. 꿈과 함께하는 현존과 미래를 목적으로 하는 동양의 이상주의라고 볼 수 있는 서원의 발의가 꼭 필요한 것이다. 니체가 말한바 있는 영원회귀와 같은 그런 꿈을 우리의 존재계는 긍정해야 한다. 


  니체와 들뢰즈와 데리다와 같은 사람의 변증법은 긍정의 변증법이다.. 헤겔의 변증법은 부정의 변증법-이분법이다. 부정이기에 oui/non 이라는 반대항의 변증법이다. 니체는 역사를 긍정한다. 사물의 이치와 초인사상도 결국 차이-발전이다. 무한의 존재계가 oui/oui--뭐든지 고맙다로 진행된다. 사물의 이치와 초인사상도 결국 차이-발전이다. 상대차이발전이다. 무한의 존재계가 oui/oui 로 발전된다. 





           본론1


무한상생발전


고통은 끝이 있고 기쁨과 즐거움은 끝이 없다--8)8) 무한긍정



무한극락은 발전이 끝이 있고--고통의 종말-- 무한극락발전은 끝이 없다--


변화 인연9)9) 인연에 따라 자기가 변한다.

 생성 모순 긍정무한 무한와중 무한와중발전 무한극락 무한극락발전--


마음은 무한자기다--


무한은 모든 것들을 품어준다--무한은 현재와 순간에서 모든 것이(비논리 역설 모순 횡설수설 등이) 가능하다--10)10) 긍정이면 모든 것이 발전된다. 



연결주의-연기론이 존재론을 품어준다--연결와중-연결와중발전--연결극락--연결극락발전--


니체의 영혼--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위험하게도 살 수 있어야 된다--11)11) 극복의지--



이승세계와 사바세계는 분별이 없다--자타일여--

사바세계가 무한이다--


연결주의-인연연결이 존재론과 정신분석과 현대철학 모두를 품는다--12)12) 상대무한--




억지생각은 방하해야 된다--


중도 연결 융합--


상호의존해서 화합한다--


무한극락--영원한 자유--


무한과 부처님--무한이 부처다--


무한은 모든 종교를 품어준다--


불교의 자비는 상호의존 융합 화합이고, 자비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해준다--


무한은 엄마다--


불생불멸이 끝이 없는 무한이다--13)13) 무한생명발전



무한은 자비다--


무한은 모든 장애를 해결해준다--


불교의 자비는 무한이라는 다른 이름이다--


무한이 현전과 순간을 품어준다--


모든 것들의 근거가 무한이다--


무한이 모든 유한을 품어준다--


생멸인연이 무한에서 온다--


무한이 모든 유한을 가능케 한다--


무한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성립시킨다--


무한이 유한을 품는다--


무한이 모든 것을 품는다--


무한-자비가 공과 무상 무아 연기 중도를 품는다--


모든 것이 무한에서 온다--


무한이 자비다--14)14) 무한이 모든 것을 품어준다. 자비다.



무한이 불생불멸이다--


흔적운동중이 무한이다--


무한의 마음이 자비심이다--


고통은 끝이 나고, 기쁨은 끝이 없다--


본능은 소멸되거나 충족되거나 해결되어야 한다--


본능은 깨달음으로 충족되어 갈 수 있다--

순간순간 만족을 느낄줄 알아야 된다--


이미 천국에 와있다--

만족이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만족감이 찾아온다--만족은 그 단어자체가 만족하게 한다--15)15) 만족--



언제나--


꿈이다--


상처없는 순수의식--오직 관찰뿐--


억압에서 정신병이 온다ㅡ-16)16) 억압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못할떼 억압이 생긴다.



그 어느것에도 종말은 없다 --자기동일성--즉자--실체는 없다--


기대고자 하는 마음이 억압을 만든다--17)17) 착각에서 고통이 나온다.



기대면 억압이 온다--


하고 싶거나, 가지려 하고, 되고싶은 것들은 모두 현재 되고 있는 것들에 의지해야 된다--


상처없는 순수의식--오직 관찰뿐--


순수의식ㅡㅡ억지생각을 포기하는거다ㅡ-


오직 관찰ㅡ순수의식


상처가 억압을 만든다--


모자라는 와중--절대지를 품어준다--


의식은 무의식과 공존한다--무의식이 즉자에 대한 대자의식이 우리의 현존의식이다--


마음가족--


가을열반--


금강역사--18)18) 인드라



꽃병--


아뢰아식에 들어가면 욕망이 해결된다ㅡㅡ욕망이 해결된다ㅡㅡ


손님맞이--접대--환대--변증법의 부정을 포월한다--


자기가 자꾸 인정해줘야 억압이 사라진다ㅡㅡ


자기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될때 억압이 온다--

남에게 의존과 인정과 접대를 받기 위해서 자기를 억업한다--자기억압이 병이 된다--19)19) 



순간의 해결은 순간에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이 선행된다--


크리스탈HD


반드시 순간해결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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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감정과 정신병 치유과정
이정길 지음 / 영한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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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Jerome D. Frank 와 Julia B. Frank

 

Persuasion and Healing의 저자, Jerome D. Frank와 Julia B. Frank는 부녀지간이며초판은 1961년 Jerome Frank가 저술하였다재판(再版)은 Julia가 교정 편집에 참여하였고, 3(3rd Edition)에서는, Julia가 전문가로서 참여하여 공동 저술하였다.

Jerome Frank는 '정신치료 연구'(psychotherapy research) 분야의 거장이며그가 2005년 95세로 서거하기 전 까지 대부분 학문적인 경력은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중요한 멤버로서 역할을 하였다그는 로체스터 의과대학의 Robert Ader 박사가 말한신경계와 내분비계 그리고 면역계의 상호작용을 말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인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을 주장하기 전에이미 마음과 몸의 상호관계에 대하여 연구를 하여 이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다믿음이 어떻게 치유의 효과가 있는 건지 Frank 이전에 연구한 의학자는 별로 없다그의 저서 <Persuasion and Healing>은 마음이 신체 상태에 미치는 생화학적 반응을 연구하는 연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1934년 하바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39년 동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1940년에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대학병원 정신과에 들어가서 Adolf Meyer의 빼어난 제자였으며후에 그곳에서 뛰어난 교수가 되었다.

그는 50여 년간에 걸쳐 정신분석학파에서 주된 관심이 된검증할 수도 없는소위 무의식에 관한 이론 따위에는 관심을 멀리하였다대신에 정신치료란 무엇인가?’, ‘정신치료는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정신치료는 어떻게 환자가 치유되게 하는가?’ 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과학적인 연구를 하였다.

정신치료를 통해서 불안이 제거되고 기가 다시 살아나서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은정신분석실의 카우치(couch)가 아니라고통을 받는 사람(환자)으로 하여금 상대(치료자)가 자기를 치유할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만 있으면샤먼의 집에서든 부흥회 천막 안에서든 혹은 신앙고백실이든 어디서든지 치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프랑크는 이러한 신비적인 체험 밑에 숨겨진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를 했다.

프랑크의 업적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정신분석(psychoanalysis)과 정신치료(psychotherapy)라는 두 가지 다른 입장 사이의 경쟁에서 주도권 다툼과 파워 싸움에서 정신의학이 엄청난 혼란을 겪던 시기에 이루어 낸 것이다. ‘프로이트의 진정한 후계자가 누구인지’, ‘누구의 이론과 방법을 따라야 할지’ 정신분석가들끼리 서로 다투며 혼란이 있을 때 프랑크는 그들에게 해답을 내놓았다그는 임상의로서 여러 가지 정신치료 방법과 개념 및 주장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를 하고 비교하여,Persuasion and Healing이라는 저서를 내놓았다결과적으로정신치료 분야에서 여러 학파 간에 분열되어 있던 것을 치유했으며이로 인해 서로 대화를 하고 정신치료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였다.

또 다른 중요한 그의 업적은정신치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하도록 하여정통정신분석이 자기심리학(self-psychology)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정신치료를 발전시킨 사실이다이러한 결과로 가족치료지지치료 등 새로운 개념의 정신치료가 발전하게 되었다.

다른 한편 프랑크는 자신의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정신장애의 치료뿐 만 아니라정치적 갈등이나 국제적 분쟁을 위시해서 정의로운 사회 구현’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힘을 기울였다나치즘이 대두할 때 그는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히로시마 핵폭탄이 투하되는 시대에 살면서 전쟁이 끝나고부모로서의 심정으로 핵무기 시대의 심리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그의 또 다른 저서,Sanity and Survival in the Nuclear Age: Psychological Aspects of War and Peace를 읽고 감명을 받은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풀브라이트 의원과 손을 잡고 핵 위협에 대한 대처와 전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도록 노력을 하였다또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의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였으며,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들의 모임’(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창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핵무장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저서Persuasion and Healing

 

제목: Persuasion and Healing A Comparative Study of Psychotherapy (third edition)

저자: Jerome D. Frank, Julia B. Frank

출판사: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Baltimore and London

 

저자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50여 년에 걸쳐실제 환자를 치료한 경험과 또한 정신치료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정신치료의 근본적인 특질에 관한 이해를 이 책에 기술하였다그는 비산업사회에서 기적적인 치유나 종교를 통한 기력의 회복이나 의학에서 플라시보 효과 등에서 치유가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파악하고그러한 현상의 공통적인 특징을 규명하였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대의 몇몇 주류의 정신치료에 대하여 공통적인 특징도 연구하였다.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첫째저자는 효과적인 정신치료에 관한 통찰로서여러 가지 다양한 정신치료 유형이나 믿음으로 치유되는 현상이나 종교적인 의식을 통한 치유에서나 모든 형태의 치유 현상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치유 인자에 대하여 언급했다치료자의 과업은이러한 환자-치료자 관계 속에서치료의 기법에 상관없이환자의 증상이나 문제점을 파악하고희망을 불어 넣고그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경험을 촉진시키며 환자의 감정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정신장애는 기가 죽어서(demoralization) 생긴 것으로 이해하고기를 살릴 수 있는 정신치료의 주된 치료 효과를 다루었다.

셋째정신치료는 치료자가 어떤 학파에서 어떤 수련을 받았는지에 관계없이치료자가 환자와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루었다.

 

정신장애는 기가 죽은 것이며 (demoralized)

환자의 기를 살림으로써 치유가 된다

 

저자는 모든 형태의 치료 행위에서 공통점은환자의 기를 살려 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현대 정신치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치유 요인이 이론이나 학파나 정신치료의 기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치료자가 환자와 더불어 정서적으로 치유적인 관계(emotionally charged healing relationship)를 맺게 되어 환자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치료자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기가 죽은 환자가 치료자로 하여금 자신이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한 치유 인자 (faith in the power of a healing relationship)로 보았다.

2장 정신치료의 개념적 기본 뼈대’(A Conceptual Framework of Psychotherapy)에서 저자는 정신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정신의학적 진단과 무관하게기가 죽은 것이라고 했다. ‘demoralization’의 사전적 의미는, ‘기가 죽고 용기와 희망을 잃게 되어 장애와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전형적인 특징으로그들은 자신이나 남의 기대에 부응할 가망이 없다고 느끼고자신에게 압박을 가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그러한 곤궁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이러한 상태가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crisis’라고 하며 (Korchin 1975), 만성인 경우 소위 ‘social breakdown syndrome’이라고 하였다. (Gruenberg 1974)

9장과 10장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오늘날 인지행동치료나 단기 정신치료’ 및 집단 및 가족 정신치료의 발달은 전적으로 프랑크의 업적으로 이룩한 토대에 지대한 영향을 받아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9장 Evocative Individual Psychotherapies, 10장 Directive Individual Psychotherapies: Cognitive and Behavior Therapy, 11장 Group and Family Psychotherapies)

 

한국정신병심리치료학회 학술지 편집인 허찬희

초대 한국정신병심리치료학회(ISPS-Korea) 회장

영주 마음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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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절망을 떠나 보내며
이정길 지음 / 영한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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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잠시 침묵)


나: 힘드는 건. 아직 막 경제적인 살림이 자꾸 힘들게 느껴지고
버거워 진다고 할까. 뭐 자꾸 사회가 자꾸 힘들어지는 거 같더라구요.
옛날에는 뭐 찌라시 한 백장 뿌리면 전화가 몇 개 오고 사람들 찾아 오고
하는데. 애들은 크게 줄지는 안하지만 그런 애들을 채우려는 데에 역동적
인 상태가 안되는 것 같다. 잘 안움직여지더라구. 사람들이 너무 막.

허: 경쟁이 치열해 지구만.

나: 예. 경쟁이 치열해지고. 또 가계가 움추려지니까 전화와도 또 생각해
보고 하면서. 한 달 후에 보낸다고 하고.

허: 어제저녁에 식당에 가 보니. 아홉시 이후에 손님이 없다 이말이야. 손님 없나 칸까
최근에 쏵 없어졌다.

나: 최근에 틀리더라고요. 그런데 돈 씀씀이는 데기 많이 들어가고. 야. 이게
완전히 언발란스라. 조금 뭐 잘못하면 돈이 팍 들어가고. 또 다른 데서 돈빌릴 때 없
으니까 은행에서. 은행에서 현금서비스 이백오십 만원도 빌리고.
갚고 또 빌리고. 그 이자가 대단하더라구요.

허: 몇 프로.

나: 한 이십 몇 프로 될 껄에.

허: 이십? 한달에. 그러면 백만원 빌리마. 이십 만원은 들어가야...

나: 아! 그 정도는 아이고. 수수료만해도 백만원 빌리면 한 오 만원...

허: 수수료가 오 만원이다.

나: 이자는 또 따로 있고에.

허: 이자는 얼마? 수수료가 더 많이 들겠네. 이자 보다. 이자 이 프로 같으면 이 만원 아이가.

나: 예.

허: 합해서 치만.

나: 그래갖고 한 이 백 만원 이래 빌리뿌면

허: 몇 만원이가?

나: 한 십 만원 정도 나가버리니까. 이 뭐 아이 하나 억지로 받아서...
그기 인자 알게 모르게 자꾸 빠져 나가 뿌리니.

허: 들어 오고 나가고 발란스 맞촤야지.

나: 그런데 막.

허: 경영카는 거 있잖아. 내가 보니까 경영도 감정 컨트롤이라. 뭐 이래 장사할라 카마
인테리아 막 해야 된다. 그건 맞는 말인데. 자본에 맞촤서 인테리어는 뭐 얼마. 그거
잊어 버리고.

나: 자기 감정이.

허: 자기 뭐. 이쁘다. 모지랜다. 이거 자꾸하마 말이야. 자기 자본에 비율. 투자
할 수 있는. 이상으로 자꾸한다 말이지. 그거 컨트롤 안되마 경영이 안되지.

나: 결국 자기문제지요.

허: 응! 보니까 이사람들 자기. 저래가 우야노. 저래가 뭐 우야노하고 자본하고

나: 현실하고.

허: 현실하고 맞촤야 되는데. 내가 보니. 사업 망하는 사람이나 잘 안되는 사람
그런 걸 잘 못맞추지.

나: 우리 집 사람도 내 보다 훨씬 검소하긴 하지만. 이게 말이야 뭐 어데. 요번 달
에도 우리 충분히 카드 빚도 한 오십 만원 갚고. 충분히 우리 좀 여유롭게 넉넉할 수
있는데. 아! 갑자기 윤달이라 캐갖고 윤 뭐 뭐 캐갖고. 장모...

허: 수의 해줬나?

나: 수의!

허: 응.

나: 수의 뭐 그걸. 요새 뭐 보니까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옷 입고(평상시에). 어른들
이 제일 좋아하는 옷 입고. 뭐 그런 식으로 미풍양속이 유행되가는 것도 있던데.
수의 오십 만원. 떠억.

허: 그걸 형편에 맞촤야지. 그러면 내년에 수입이 많이 들어 올 때 한다던지.

나: 예.

허: 올 해 내로 죽을 수 있겠나? 한 번 물어 보지. 아! 내년에 윤달이 잘 안오니까.

나: 예.

허: 허.

나: 한 번 하는거니까 뭐. 이카면서. 아 그기 뭐...

허: 자기가?(?)

나: 그래 인자 인자 우리 위에

허: 형제간 많나?

나: 위에 처형이 또 하나 있고. 있는데.

허: 의논해가 하지 왜 그래.

나: 했는데. 똑같이 오십 만 원 씩 한다카는기라.

허: 그렇게 비싸나?

나: 그걸 또 어른이 그래 또 받아들이노 말이야.

허: 그래?

나: (웃음)

허: 형편에 맞촤서 해야되지.

나: 그런 돈이 들어가뿌니까. 이게 뭐. 안되는기라. 나는 그래 요번에 아랜가.
우리 큰 자형이 돌아가셨다고에.

허: 응.

나: 팔십 다섯 됐는데.

허: 팔십 다섯?

나: 네.

허: 나이가 많네.

나: 오토바이 타고 밖에 나가다가.

허: 응

나: 차에 박아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셔가... 부주를. 되반 자기는 부주를 얼마할까
싶어가 겁이나가 있는데. 봐라 자기도 남이제. 나도 처형 돌아가실 때도 남이라 카는
걸 알아야 된다. 그건 사실이다. 우리 그래 생각하면 다 남이다. 그래 내가 그카면서
도 부주를 내가 오 만 원. 오 만 원 딱 했심더. 오 만 원. 난 이래 뿐 못한다.

허: 시범을.

나: 몰라 이제 끝났는데 그거 뭐. 뭐 보상금 나올끼고 뭐. 그래 살마. 누나는 그래
살면 될끼고. 오 만 원 딱했다고.

허: 누나가 몇 살인데.

나: 누나가 십 칠 년 정도 나이 차가.

허: 후처로 들어갔나?

나: 예. 아니 후처가 아이고. 결혼을 나이 많은 사람과 했다고.

허: 아. 처음부터. 거기는 재혼했고? 자형은?

나: 자형도.

허: 자형도 첫 결혼.

나: 예.

허: 양쪽다.
 
나: 이북에서 내려와 갔고.

허: 그러면 뭐. 육십 얼마겠네?

나: 육십 한 다섯. 그래 누나. 5만원 딱했어. 무슨 이야기가 나올는지 몰라. 모르지.

허: 그래 뭐 교육이 좀 되겠네.

나: 그래 뭐 나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지. 아이. 우리가 묵고 살아야지. 인제
밖에 나가면 돈 도와 줄 사람 아무도 없다아.

허: 응.

나: 난 뭐 자형 큰 누나카지만. 부모 형제 없다. 부모 형제 나중에 서로 여유가 있을 때
이래 좀. 그래가 내가 시범을 보였다고... 그라이 자기는 안심이 되는 모양이라.

(같이 웃음)


나: 안심이 좀 되는 모양이라.

허: 물어 보지? 안심이 되나아. 걱정 많이 했나.

나: 자기는 십만원 세어 주는 걸 내가 딱 5만원 빼놓고.

허: 자네도 인자. 배짱이 좀 생겼나.

나: 몰라 살아 있을 때. 뭐 뭐 밥이나 맛있는 거 사주는 데 돈이나 쓴다카면 그런거
써도 되지만. 죽고난 뒤에 뭐... 뭐가 필요하노...

(침묵)


나: 이번 초상치루는데. 우리 집안이 모인다고 모였는데. 옆에 뭐이래 꽃도 갖다놔
놓고. 우리는 없는기라.

허: 응?

나: 우리는.

허: 자형. 초상집인데.

나: 예.

허: 아. 화환.

나: 영대 병원에서 이제.

허: 아 아 옆집에는 뭐 이래 그런.

나: 갖다놔 놓고. 이라는데. 없어. 뭐 우리는 없는거야. 이래 뭐 이래 없는 것도
괜찮지 뭐. 소박한 이래 장례 치루고. 다시 돌아 올 사람도 아이고. 우리끼리
만나가... 그래 술 좀 많이 마셨다고. 맥주 한 열병. 혼자. 형이 자꾸 술을
주더라고요.

허: 맞형?(?)

나: 그래 내가 언거쩍 이야기 했지. 우리 집안에는 확 전부 사라져갖고 다시 전부
딴데 가 갖고 새로 싹 시작해야 된다고. 그래 말이지. 나는 분명히 집안 사람들에
게 빚을 많이 진 사람이다. 그건 사실이다. 빚을 많이 졌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건 여하튼 지금부터 남한테 폐 안끼치고 살라고 최선을 다한다아.

허: 음.

나: 폐 안끼치고 살라고 내 혼자 산다. 나는 더이상 은혜를 갚고 뭐 이런 거 더이상
할 수도 없고 못한다.

허: 은혜?

나: 예. 뭐 뭐 나 먹여 살려주고 뭐 자꾸 이래 나오더라고. 어릴 때 누나가 내 젖주고
뭐 뭐. 그래 나는 그 때 죽었으면 좋겠더라. 오히려. 그래 이야기하고.

허: 자기들이?(?)

나: 내 뭐 이래(정신병이 났을 때) 했을 때. 내 정신 없을 때에. 저거들 고생했는 거.
이야기하고 뭐 이래 하더라고.

허: 응.

나: 내 듣기 싫어 갖고.

허: 뭐 알아 돌라 이 말이가.

나: 그렇지. 그렇겠지. 갚아 돌라.

허: 갚아 돌라. 아. 아.

나: 그래 내가 얘기 하는 데. 이 자리에서 내가 얘기하는데. 못갚아 준다고 했어. 난 단지
폐안끼치는 거. 그거는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가지고.

허: 그래 뭐. 배짱이 생겼네. 그래 뭐라 그래. 반응이.

나: 그래 형님 나중에 저 저 가서(납골당). 한단계 나아졌네. 폐를 안끼쳐야 된다는 거
아네. 그렇게. 다 해당되는 말인데.

(같이 웃음)

나: 다 해당되는 말인데. 아이고.

허: 자기 속으로 뜨끔했겠네.

나: 가만 생각해 보면 뭐.

허: 자기는 예외로 하고 말하는구만.

나: 그래 내 요번 상을 당한 누나가 내 말 뜻을 알더라고.

허: 아.

나: 상 당한 누나가. 제일 바로 위 누나가 뭐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는 도와줘야 한다. 큰 누나가 이 말을 듣고. 넌 되지도 않는 소리 하지마라
야 치워라 치워 폐 안끼치고 살아가는 기 최고다. 그기 그것도 안되는 기 뭐. 그래
알더라고.

허: 그렇지. 사람이 뭐 도와줄 때 도와주고 살아야 되. 하는 의미가 자기가 남을
도와줄 때 도와준다하는 이치로 하는 말인지. 어. 좀 도와돌라. 이 말인지. 자기
를 도와돌라카는 말이면 그 말이 말은 맞는대 그게 아주 의존적인 말이지. 허.

나: 우리는 우리 집안은 이게되야 된다. 이게 되고 이야기가 서로. 형님하고 동생
하고 이야기도 안하고.

허: 음.

나: 카면서 술쵠 채. 술 많이 마셨다고. 술쵠 채하면서. 해가 바다 해 자인데. 말이지
우리 형님 이 정해인데. 동생 그 철 자. 철덩어리. 그걸 하나 못 감싸갖고.

허: 아. 술먹은 척하고. 할 말 좀 했구만.

나: (웃음)

허: 그래 알아채던가.

나: 가만히 있더라고요. 영구차 안에서 내가. 그래 우리 또 삼촌 아들. 우리 형님.

허: 응?

나: 우리 삼촌의 아들. 나이가 우리 형보다 한 살 적은 데. 그 형님도 고생 많이하는
거라. 아들. 자기 못배워갖고 그 설움이 아들한텐 절대 안 물려줘야 되겠다고.
유리 그거 하다가 안되가 그냥 삽질한다카더라고요. 노가다. 그래 아들 대학에 다
보냈다고.

허: 삼촌이? 아!

나: 예. 아니 삼촌 아들. 형님.

허: 아. 아. 아.

나: 사촌.

허: 사촌 형이 자기 자녀들.

나: 다 보냈다카더라고요. 그라고 술 한잔 먹고 내하고 이야기하면서. 공부 안한
사람들도 인생. 생활철학이 대단하더라구에.

허: 아-

나: (웃음). 그래 하는 이야기가 '아이 시발 것 일부러 살라고 카지도 안했는데
살게 만들어가 말이야 찔락거리면서 살다가 헤어지고 이거 뭐고 이거'카면서

허: 누가?

나: 우리 삼촌 아들. 사촌 형이. 그 무식한 사람이. 그런 이야길하더라구요. 찔락
거리면서 살다가 이별하고 헤어지고 해야된다면서. 살라고 카지도 안했는데.(웃음)
이 뭐꼬? 무슨 이런 게 다 있노. 이건 부처도 우얄 수 없는거다.

허: 운명이 주어졌다.

나: 예. 그래 막 그 얘기. 그래 그 말로가지고 돌아 다니면서 다 찔락거리면서 살다
가 가는거다.(웃음) 전부 울던 사람들도 막 웃고. 생쇼를 하고. 그래 보니 사람들
마다 사는 그기 다 이 경험이 있고 철학이 다 있는 것더라고요.

허: 음. 그렇지 뭐. 경험이.

나: 누적되가. 공부를 많이 하든 적게 하든 간에.

허: 공부하곤 관계 없다고. 원래 공부카는 것은 배움을 쌓는거지 실천하는 거지.

나: 내 보고 니 뭐 영특해서 공부 그렇게 잘해갖고. (웃음).

허: 아. 그 형이.

나: 예. 그래 우예 사노. 아들가르치면서 묵고 삽니다. 그래. 잘해라카면서.
그래 그 형님하고 이야기를 좀 많이 했심더.

허: 사촌하고.

나: 내 하고 둘이 좀 비슷한 생겼거든요. 머리도 까졌고.

허: 나이가 얼만데. 우리 형님이 그래 내 보다 열 살 많으니 사십여섯이니까. 사십다섯이지. 아니
오십다섯지. 오십 다섯. 그래 뭐...


(침묵)

나: 요샌 등산을 꾸준한 함니더.

허: 응.

나: 시간 다 되가나. 아직도 십분 남아... 등산을 우리집 앞에 산에. 아 우리 집 사람이
등산에 취미가 붙어 갖고.

허: 아.

나: 폐활량이 조금 약한기라. 많이 약한 건 아니지만. 보통 사람인데. 내 보단. 내하고
같이 올라가면 좀 부대끼는데. 그걸 막 극기하는 그 힘이 있어갖고. 억지로 라도 막
올라가고.

허: 끈기가 있네.

나: 예. 끈기 있고. 올라 가는데. 그런데 그 재미가 들어갖고. 처음에는 반틈 쯤 올라가갔고
뭐 훌라후프 돌리고 이카다가. 내가. 이케받자. 살도 안빠지고 재미도 없다.

허: 음.

나: 내 말 한마디만 들어라 캐갖고. 억지로 끄실고 한 바퀴 쒹 돌아뿌더니. 꼭대기까지 올라
가 갖고 돌아 뿟더니. 그 다음부터 그기 마 그래 좋다면서.

허: 아. 한 고비 넘갔구만.

나: 예. 오늘도 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혼자 간다카면서. 갔다 오면 땀이 막 쏵 나가
빠져갔고. 그래 나 좀 가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 기분 살리 준다고 따라가고 나는 인제...

허: 자기 대로 습관이 붙었구만.

나: 예.

허: 건강한 습관이.

나: 시작되가.

허: 그기 인자 자란거다.

나: 예. 가가 뭐 이야기. 하다 싸울 때도 있고.

허: 흐흠.

나: 또 어떨 때는 마음이 맞아가 또. 뭐 생로병사를 받아들이야 된다카면서. 내가 또
이야길하면. 맞거든 그기. 이 기막히다 말이야. 이 죽고 사는. 누구 말마따나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아이고. 기막히다 말이야. 그런니까 그래도 그걸 받아들이야 된다 말이야.
응? 언니가(얼마전에 췌장암으로 돌아 가신 처형) 살고 힘들게 살라카는거 다 그런 식으로 우리가
받아 들이야 된다. 그 인제. 통하는 거 같더라구요.(웃음)

허: 아. 음.

나: 그래 해갖고.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야 된다. 우리가 할 일이다 말이야.

허: 요새는 좀 통하네.

나: (웃음). 예. 요새는 좀 통해갖고... 내가 좀 열심히 해갖고. 공부해갖고. 인자 무료로
많이 가르쳐 주지.(웃음)

허: 무료?

나: (웃음).

허: 아. 부인한테에. 치료비 좀 내라카지.

나: (웃음)

나: 선생님 참. 뭐 뭤꼬.

허: 응.

나: 서영록 선생님한테 어제 전화를 해갖고.

허: 아.

나: 이래 그. 환자들하고. 이래 대화하는 시간을. 뭐 노는 날 하루만. 노는 날. 나도
토 일요일도 없고 하니까 그 뭐 공휴일날. 벌건 날.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 있으니까 같이
뭐 시간을 좀 만들어 주면 어떻겠노.

허: 응.

나: 옛날에는 뭐 자신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내가 뭐 살아가는 생활 요런거라도 좀
이야기하면 좀 안 낫겠나? 내용 같은 것도 좀 의논해가.

허: 응.

나: 해가 하고.

허: 제안해보지?

나: 전화해보니까. 그 마 현실적으로 정신병 환자는 별로 없고. 알콜 환자 이런 사람들
많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한 번 생각은 해보겠다 하면서. 나 선생님한테(허 선생님)
허락받고 해야 된다 하이 끼네.

허: 해보고. 그 쪽의 의견을 들어 보고. (?) 기회 있으면 해보고. 또 해보고 환자나
그 쪽에 효과가 있다 그러면 또 뭐. 영향이 안좋다. 그러면 그만두고. 해보지.
일단 그 쪽에 기회가 있어야지.

나: 예. 그래 뭐. 그도 선생 네 명하고 같이 하는데. 자기도 옛날부터 자기들 그런
생각을 했다 카데에.

허: 음.

나: 했다카는데. 그 뭐 알콜 환자든 뭐든 간에 나는 내 생각에는 전부 공통적인 어떤.
그런게 있지 싶은데.

허: 그러니까. 감독을 받아야지.

나: 예.

허: 그거 하고. 그 쪽의 스텝하고.

나: 내가 뭐 우야는 게 아이고 이 때까지 요래하다가 이래 있으니까. 자체만 하더라도
사람들한테 호기심도 좀 있을끼고.

허: 그래. 음. 다음에.

나: 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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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감정과 정신병 치유과정
이정길 지음 / 영한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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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 싶은 어린마음>을 제대로 처리를 못했다.일단 이런 마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일단 이런 <어린 마음>을 충족시킬려는 생각을 잘 받아들여야 된다.마음만 이해 해주어면 된다.이런 마음을 인정해주어야 된다.그러나 이런 마음을 충족시키려는 생각을 참고 포기해야 된다.참고 포기하는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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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감정과 정신병 치유과정
이정길 지음 / 영한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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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들뢰즈와 데리다와 같은 사람의 변증법은 긍정의 변증법이다.. 

헤겔의 변증법은 부정의 변증법-이분법이다. 부정이기에 oui-non 이라는 반대항의 변증법이다. 

니체는 역사를 긍정한다. 사물의 이치와 초인사상도 결국 차이-발전이다. 

무한의 존재계가 oui-oui--뭐든지 고맙다로 진행된다. 사물의 이치와 초인사상도 결국 차이-발전이다. 상대차이발전이다. 무한의 존재계가 oui-oui 로 발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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