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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평점 :
바야흐로 봄의 문턱에 들어선 듯하다. 주말 아침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따스함이 매우 좋아, 차 한 잔과 함께 그 앞에 오래도록 앉아 있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탓에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나기가 어려웠는데 드디어 따스한 봄이 찾아오는 것도 반가웠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의 여유에도 감사했다. 이런저런 생각 속에 문득 이런 소소한 것이 행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꾸뻬 씨가 행복을 찾아 나섰던 여행길에 관한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꾸뻬 씨는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다. 어느 날 자신을 찾는 환자들이 왜 그리도 불행한지, 왜 자신은 행복하지 않은지의 의문을 가지고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어떤 것들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행복의 비밀'을 하나하나 찾게 된다.
꾸뻬 씨가 찾은 23가지 행복 처방전에는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같은 조건들이 들어있다.
꾸뻬 씨가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떠났던 여행길에 함께 해보며, 나만의 행복 조건을 찾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