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 143호 - 2009.봄
창작과비평 편집부 엮음 / 창비 / 2009년 3월
품절


2021394199는 그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신체 어딘가가 지워지는 듯한, 옅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얼음을 가득 채운 위스키가 점점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자신이 좀더 부드러운 존재가 되는 것 같았다. 특별한 사고가 생기지 않는 한 그는 앞으로 삼십구만 사천백구십구시간을 살게 될 것이다.-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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