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예요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고종석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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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윔에 대해서 써야지.-18쪽

내 애인의 중국 이름.
나는 그에게 그의 언어로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20쪽

때때로 나를 유혹하는 갖가지 행위들, 예컨대 이 젊은 남자의 죽음. 나는 그의 이름이 뭔지, 그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이제는 모르겠다. 글자 그대로 그의 무의미는 크다.-23쪽

그날 같은 여름날 오후면 내가 그랬듯 계속 횡설수설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
이젠 그럴 의욕도 용기도 잃었다.-25쪽

당신은 고독을 향해 직진하지.
난 아니야, 내겐 책들이 있어.-30쪽

난 하얀 목재 토막이죠.
그리고 당신도 그렇지요.
다른 빛깔의.-54쪽

당신은 당신 됨됨이 그대로예요, 난 그게 기뻐요.-55쪽

날 보렴.-80쪽

난 이제 입도 없고 얼굴도 없어.-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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