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 이론의 쓸모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택광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어떤 운동기구가 있다고 치자. 이 운동기구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초보자들이 쓰기에는 완 

력을 꽤나 많이 필요로 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좀 더 정교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기에도 너무 투박해서 역시 도움 

이 되지 않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그런 운동기구이다.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을 운동기구에 비유한 것은 저자가 이론을 근육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많은 현대 사상가들이 등장하고 저자의 지식이 방대한 것도 알겠는데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잘 와 닿지 않는다. 

시험 기간에 남이 요약해 놓은 노트를 빌려서 공부하는 것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택광씨의 책을 접한 것은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에 이어 두 번째인데 두 책 

모두 비슷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출발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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