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 쇼콜라
김민서 지음 / 노블마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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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민서 님의 신작 <쇼콜라 쇼콜라>입니다..

 

불과 며칠전에 김민서 님의 <철수맨이 나타났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쇼콜라 쇼콜라>를 읽는 내내 정말 같은 분이 쓰신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쇼콜라 쇼콜라>는 굉장히 리얼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27살의 인생을 초콜릿에 비교한 것이 굉장히 이채롭네요...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같은 소설.. 흔히 말하는 한창 청춘의 나이이지만 어느덧 사회에 나가..

 

이런저런 장애물에 맞부딪히게 되면서 겪는 나름의 고민들이 쌉싸래하다는 표현과 너무나 매치가 잘 되네요..

 

27살의 주인공 아린..무기력증에 걸렸고 항상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소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과

 

아린의 사촌동생으로 26살의 단희.. 단희는 소위 말하는 "엄친딸"로서 대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인물입니다.

 

이렇게 반대되는 삶을 사는 두여자가 한 집에서 살게되면서 겪는 좌충우돌이야기입니다..

 

아직 변변한 직장없이 하루하루 아르바이트 생활로 살아가는 아린에게 단희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단희의 등장으로 인해 받게되는 스트레스와 계속 쪼아대는 단희의 말..

 

부러움이 대상인 단희에게도 남다른 고민이 있었으니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다는 것..

 

<쇼콜라 쇼콜라>는 이렇게 두 여주인공을 통해서 저 나이쯔음에 경험할 수 있는 고민들이 등장합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에 한 사람이기에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진정으로 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걸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걸까?!

 

서로 받아들일 수 없던 존재였지만 술 한잔과 대화를 통해..

 

결국 상대방을 인정하고 수용하게되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정말 초콜릿 같은 소설 <쇼콜라 쇼콜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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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우리문고 22
사소 요코 지음, 이경옥 옮김 / 우리교육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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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사소 요코 님의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입니다..

 

만화같은 그림의 표지에서 보듯이 이 책은 1996년 제 30회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제26회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아동문학이지만 제가 봐도 괜찮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아동문학이라고 하면 우선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청소년문학이나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을 보면..

 

유치하다는 느낌보다는 어린시절 동심으로 조금이나다 돌아가볼 수 있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네요.. 그리고 그 시절엔 이런 생각들을 했었구나 하는 감회에 젖어들게 됩니다..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 계단에서 벌인 위험한 놀이로 인해..

 

방학기간 중 학교 수영장 청소라는 벌을 받게 된 모모이의 여름방학기간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수재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모모이의 형.. 명문 사립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응하지못하고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리고 아버지는 갑작스런 전근으로 모모이의 가족은 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형과

 

이런 형을 걱정하는 어머니, 모모이 세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모모이의 도움으로 형은 점차 강요된 꿈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목표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되고..

 

승부욕이 강한 모모이에게 패배를 안겨줌 전학생 친구 구리다와 방학 동안 쌓아가는 우정..

 

그리고 그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나가는 모모이의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고 조금씩이지만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동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임에는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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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 악몽일기
박승예 글.그림 / 책나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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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괴물전 악몽일기>란 제목을 보고 아~ 지금처럼 무섭고 오싹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어 읽게 된 책입니다..

 

표지의 그림이나 제목을 보자면 털이 곤두서고 식은땀이 날 정도의 무서운 소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괴물전 악몽일기>은 그림 에세이집이었습니다..

 

작가 분이 그간 꿨던 악몽들을 모아놓은 에세이집이니다..

 

거기에 작가분의 여러 버전의 기묘한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불과 100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그 중 상당 부분이 그림이고 실제 이야기는 5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이야기이지만..

 

<괴물전 악몽일기>속에 등장하는 악몽도 참 다양합니다..

 

작은 아이가 등장하는가하면 다녔던 중학교로 한가운데로 돌아가있기도하고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살인마 Pumpkin man, 열편의 영화가 연속 상영하는 꿈..

 

방의 불을 꼈다 껐다해대는 정체불명의 손, 고양이와의 대화에 이은 고양이들의 러쉬(?!)..

 

참으로 악몽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악몽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점점 더 혼란속으로 빠져버리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에 다소 난해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분이 꾸신 악몽들을 통해서 과연 작가분이 말하고자 했던 의미는 무엇일까?!

 

이 부분에 있어서 혼란스럽기도했고 의미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무섭고 기묘한 기담이야기의 연속일 줄 알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처음엔 다소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_^;

 

거기에 <괴물전 악몽일기>에 수록된 작가분의 그림들..

 

두 얼굴이 겹쳐져 있는 그림들이 주를 이루면서도 개의 몸뚱아리에 사람의 얼굴들의 그림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림은 각기 여러 버전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그림들을 보고 있자면

 

이런 혼란은 혼란의 경지를 넘어서 혼돈의 세계로 빠져버리고 맙니다..

 

사실 악몽이라고해서 그리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경험이 없었더지라 악몽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었지만

 

 <괴물전 악몽일기>를 읽고나니 절대 악몽을 꾸지 않기를 빌게되네요~ 정말 기묘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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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그림자 - 1596년 이순신 암살사건 꿈꾸는 역사 팩션클럽 2
박은우 지음 / 우원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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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596년 이순신장군 암살 사건을 다룬 팩션소설 <달과 그림자>입니다..

 

이순신장군을 암살하려 한다는 사건만으로 충분히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이순신장군을 암살하기 위해 잠입한 닌자 요미와 그런 요미를 막기 위한 군사첩보원 비밀 낭청의 장호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적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팩션소설은 아무래도 역사와 허구가 교묘하게 맞물려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허구인지 애매모호한 맛이 있는데 반해

 

<달과 그림자>은 이러한 맛은 조금 떨어집니다..

 

단순히 역사적인 시대만을 배경으로 가져왔기 떄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달과 그림자>가 재미있는 점 중에 하나는 그 정체를 알수없는 대상을 쫓는 숨막히는 추격적...

 

또 하나는 조선과 왜 사이의 벌어지는 첩보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보입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中 "모공(謀攻)" 편에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 不知己, 每戰必殆.

 

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첩보전에 대한 중요성과 그 이야기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낭청이라는 군사첩보원 기관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1596년 이순신장군 암살 사건을 다룬 팩션소설 <달과 그림자>입니다..

 

이순신장군을 암살하려 한다는 사건만으로 충분히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이순신장군을 암살하기 위해 잠입한 닌자 요미와 그런 요미를 막기 위한 군사첩보원 비밀 낭청의 장호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적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팩션소설은 아무래도 역사와 허구가 교묘하게 맞물려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허구인지 애매모호한 맛이 있는데 반해

 

<달과 그림자>은 이러한 맛은 조금 떨어집니다.. 권율, 이순신, 곽재우등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사실 <달과 그림자>내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물보다는 오히려 전쟁이 일어난 이 시기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달과 그림자>가 재미있는 점 중에 하나는 그 정체를 알수없는 대상을 쫓는 숨막히는 추격적...

 

또 하나는 조선과 왜 사이의 벌어지는 첩보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보입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中 "모공(謀攻)" 편에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 不知己, 每戰必殆.

 

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첩보전에 대한 중요성과 그 이야기를 잘 다루고 있습니다..

 

낭청이라는 군사첩보원이라는 기관도 새로이 알게되었고,

 

<달과 그림자>를 통해서 다시금 전쟁이란 것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아직 박은우 라는 작가 분이 생소하지만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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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의 악마 2 학생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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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의 악마> 그 두번쨰 이야기입니다...

 

<쌍두의 악마>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님 작품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2권으로 이뤄져있기때문에...

 

다른 작품들에 비해 나름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읽어야만 했지만..

 

너무나 재미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권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2권은 1권보다 더 빠져들어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2권에서는 본격적인 추리소설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생으로 1권이 마무리되었다면 2권에서는 양쪽의 마을.. 기사라 마을과 나쓰모리 마을에서

 

에가미와 아리스가와를 비롯한 EMC 멤버들의 추리가 시작되고 사건을 잇는 또다른 사건의 전개로 인해..

 

말 그대로 책에서 눈을 놓칠 수 없을만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중간중가나 독자를 자극하는 범인을 맞혀보라는 작가의 도발(?!)로 머리를 굴리고 굴려보지만..

 

역시 쉽지않습니다..

 

이작품을 통해서 처음 학생 아리스가와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지만..

 

이전 작품 <월광 게임>, <외딴섬 퍼즐>을 찜해버리고 말았네요..

 

무더위에 지친 지금 추리 소설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쌍두의 악마>를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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