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고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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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기차여행
윤창호 외 지음 / 안그라픽스 / 2005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5년 10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사진 작가들의 시선이 닿은 곳곳이... 설렘과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두 달 전 유럽 여행을 떠오르게 하는 책! 아~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5년 07월 04일에 저장
품절

사람풍경-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5년 07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일상 혹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로부터의 도피, 회피로서 여행을 선택한 작가. 작가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여행 전과 후의 작가의 사고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그와 같은 결과가 만들어졌는지. 작가의 심리, 여행 에세이. 참 흥미로운 책이다.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5년 07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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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부터 조금씩, 꾸준히 지식을 축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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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의 한국사
조지욱 지음, 김효진 그림 / 사계절 / 2019년 7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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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5 세트 - 전5권 (보급판)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이계정 옮김 / 꼬마이실 / 2005년 9월
89,000원 → 84,550원(5%할인) / 마일리지 4,23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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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맞선 소녀- 나치에 저항한 시몬 아놀드의 회고
시몬 아놀드 립스터 글.그림, 이병구 옮김 / 미세기 / 2002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10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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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
션판 지음, 이상원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11월
18,700원 → 16,830원(10%할인) / 마일리지 93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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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위의 할머니 중앙문고 43
미라 로베 지음, 전재민 옮김, 수지 바이겔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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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위에 한 할머니가 누워 있네요. 할머니의 표정이나 누워 있는 자세로 보아 사과나무 위가 아늑한 잠자리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내고 있는 이 분은 주인공 안디의 상상 속에서만 등장하는 할머니 입니다.

안디는 할머니가 있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놀이 공원에 가고, 할머니에게 장난감을 선물 받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기는 왜 할머니가 없느냐고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한답니다.  안디네 가족은 엄마, 아빠, 누나, 형 그리고 안디. 평범한 핵가족 입니다. 엄마와 아빠는 맞벌이를 하시느라 안디랑 놀아줄 수 없고, 누나나 형도 각자의 일 때문에 안디랑 놀아주지 않습니다.   

안디가 즐겨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사과나무 위입니다. 어느 날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깃털이 달린 모자를 쓴, 오래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사과나무 위에서 만납니다. 안디는 날마다 할머니와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나지요.  빨랫줄을 가지고 말을 사냥하러 가기도 하고, 할머니 대신 자동차 운전을 하는 등 현실에선 불가능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모든 것이 안디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모험의 세계이지요.

안디는 할머니와 함께 한 멋진 경험들을 가족들에게 들려주려고 하지만 부모님은 그런 안디를 보며 걱정스러워 합니다. 진짜 할머니는 오래전에 돌아가신거라고... 네가 만난 할머니는 네 생각이 만들어낸 할머니라고 말입니다. 형은 안디를 이상한 애라고 놀립니다. 안디는 가족들이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자 어느 누구에게도 할머니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안디가 누군가에게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와 함께 한 멋진 모험에 대해 신나게 얘기를 해 주고 있네요. 누굴까요? 바로 옆집에 이사온 핑크 할머니 랍니다. 안디가 가족도 아닌 이웃집 할머니에게 이런 얘기를 술술 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핑크 할머니는 진심으로 안디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기  때문입니다. 얼토당토 않은 거짓말이라고 핀잔을 주거나, 그저 애들의 허무맹랑한 생각 쯤으로 치부하면서 마지 못해 들어준다는 식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핑크 할머니는 자신 때문에 안디가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를 잃지는 않을까 염려합니다. 그런 할머니와 안디는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가지요.

안디에겐 이제 할머니가 두 분이나 있습니다.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와 핑크 할머니.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는 안디의 상상 속에 등장하는 할머니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할머니와 떠나는 어떤 모험에서도 장애물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현실 세계와는 대조되는 상상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핑크 할머니와 함께 한 현실의 시간에선 안디가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핑크 할머니 대신 찬장에 그릇을 챙겨 넣기도 하고, 일 하시는 할머니 대신 장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는 안디가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해 줍니다. 반대로 핑크 할머니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바로 안디의 도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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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토리 2014-12-18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움 많이 돼엇어요^^

쟈스민 2014-12-1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거 저희반 권장도서이예용~!!
 
조선사 이야기 1 - 태조부터 성종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11
박영규 지음, 최상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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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한국사를 제대로 알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었기에, 역사책이 신간으로 나오면  빨리 책을 읽어 보고 싶다는 설렘과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박영규 선생님의 조선사 이야기도 내게는설렘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일단 저자의 내력이 관심을 끌었다. 대학 시절 너무나 지루하게 읽었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라는 내력. 난해하고 지루하다는 느낌만이 남아 있는 그 책(독후감을 써야했던 책이라)의 저자가 펴낸 조선사이야기라... 어린이 도서로 출간된 것이기에 쉽게 써야 할 텐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썼는지, 내용은 흥미로운지 검토해보고 싶다는 일종의 오기로 이 책이 더 끌렸다.

<조선사 이야기>는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있고, 도서명에 '우리 역사 깊이 읽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우리 역사 깊이 읽기'라는 표현이,책을 읽기 전까진 상당한 거부감을 일으겼다. 이유인 즉슨, 어린이들이 읽는 도서인데 너무 난해해지는 건 아닐까 라는 염려 때문이었다. 앞서 밝힌 것 처럼 거부감은 책을 읽은 후엔 조용히 사라졌다.

나름대로 '우리 역사 깊이 읽기'라는 말을 해석하자면, 역사를 정확하고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저자의 노력과 수고를 대신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조선사 깊이 읽기'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역사 용어나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긴하지만, 이런 설명이 빠지더라도 이 책은 분명 조선사 깊이 읽기책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소한 용어나 잘 모르는 인물이 나오는 부분에선 어김없이 양 측면에 그것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어, 한 장 한 장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느낌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조선왕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 1대 태조부터 제27대 순종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들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그렇기에 조선왕조사를 꿰뚫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조선사에 관심이 있는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에겐 딱 안성맞춤인 책일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흥미진진하고, 조선사가 제대로 정리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강점은 내용의 일관성이다. 어떤 책들은 역사에 관한 궁금한 사항만 뽑아내서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그런 책은 그 나름대로 세세한 역사 상식을 알기엔 충분할지 몰라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이런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조선왕조사를 중심으로 조선사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조선 역사에 관해서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 책에 전개된 조선사는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어린이)가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옛 지명을 현재 지명과 함께 표기해 주거나, 관련 사진이나 지도를 좀더 신경써서 제시해주었으면 더 현실감 있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마지막권을 마칠때까지 따라 다녔다.

역사에 관심은 많지만 늘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서 느끼는 답답함 같은 것이었다. 성인 역사책은 난해한 표현과 딱딱한 서술로 좀체 찾고자 하는것을 얻지 못했는데, 아동 역사책인 이 책을 통해 조선사만큼은 머릿 속에 쫘악 순서대로 나열되는 듯한 느낌.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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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읽으면서 절감했던 사실 하나는, '독서는 100% 독자의 몫이다.' 라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 이런 말을 업급하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들릴지 모르나, 난 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은 바로 '나'이고, 어떻게 이해하느냐도 바로 '나'의 문제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은 '세계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도 시대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귓속으로 들어왔던 말들이었으나, 난 바로 이 작품을 통해서, 이제야 진정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은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내용이 짧다고 해서 작품이해가 수월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해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하면서도 도대체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글이다. 소설과는 그리 친분이 두텁지 않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읽고 또 읽었다.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없고, 자꾸만 미궁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그렇기에 이 작품을 가볍게 놓아버릴 수 없었다. 파헤치고, 낱낱이 분석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작품.

'무진기행'이 내게 남긴 건 쓸데 없는 '오기'뿐이다. 이 작품을 100% 이해해 보겠다는 충동. 소설은 내 나름의 방식대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란 자기 위안을 삼으며 작품을 난도질하겠다는 생각. 만족할만한 소득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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