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에게 우산을 선물받은 단이는 날마다 비가 오길 기다리면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빗소린가 싶어 귀를 쫑긋 세운다. 

드디어 비가 내린다. 단이는 우산을 쓰고 신나게 비를 맞으러 나간다.그리고 보이는 것마다 모두 우산을 쓰게 한다. 

민들레,고양이, 개구리, 물고기,참새, 자동차, 개미, 신호등이 우산을 쓴다. 

삐뚤빼뚤 글씨와 만화풍의 그림이 참 잘 어울린다.  

비가 와서 신이난 단이의 마음이 이 책 속의 글씨체와 그림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글씨와 그림이 비가 와서 신난듯 경쾌하면서도 재밌다. 

한 편의 동시를 읽는 느낌의 글 또한 비가 내려 반가운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고,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물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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