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지않았던 책...

겨우 한 번 읽고 다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책...
나의 배경지식도 부족하지만... 이윤기 선생님의 한자어를 사용한 번역이 속독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의 무지에 분노하기도 했던 책... 모르는 단어는 일일이 검색하며 읽고 메모하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밑줄을 그어가며 애지중지하며 읽었다.
인물도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등장하니 머리 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 인물도 있었다. `내가 이걸 다 기억해야할까?` 하면서 말이다.

꼼꼼히 분석하고 필기로 정리하면서 읽고 싶은 책이다. 내가 덜 이해한 부분이나 궁금증에 대한 내용이 `장미의 이름 작가노트` 와 `창작노트` 에 있을지 기대해 본다.

어려웠지만 범인이 누굴까 추리하는 것도 재밌었고(후반부로 가며 범인의 범위가 좁혀졌는데도 불구하고 마출 수가 없었다.) 윌리엄 수도사의 지적인 통찰력에 감탄하고 암호해독, 임기응변, 진리에 대한 시각들...



완전히 소화하려면 몇 번씩 읽어야 하는 책임에 틀림없다.
종교와 철학, 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끼리 다투고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 오늘날에도 무엇이 달라졌는가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지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밤에는 `장미의 이름` 영화를 볼 것이다!
그리고 조만간 장미의 이름 2회독을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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