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부분으로 갈수록 번역이 뭔가 툭툭 끊긴다.역자가 한 문단이 끝날 때까지 한 호흡으로 번역한 게 아니라 피곤하다고 그 다음날 이어서 번역한 느낌?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느낌...p.320 밑에서 5번째줄에서 사형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인간의 수면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내가 멍청한 것인가? 그 뒤에 나오는 이야기도 제대로 독해가 안 된다.다른 출판사 번역과 비교해봐야할듯 싶으나 좋지못한 번역으로 원작품에 저평가를 내리게 만드는 느낌도 든다...토익문제 푸는 것도 아닌데 대명사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굉장히 답답하다. 이해가 안 돼서 앞으로 다시 넘겨 읽어보아도 뭔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가독성도 좋지 못한 편. 원문이 얼마나 난해한지 모르겠으나 내가 여태 읽은 열린책들 출판사 세계문학전집 작품중 가장 번역이 별로인듯.카뮈 전공자라 믿고 구매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