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행복사회 시리즈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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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뉴스에서 이슈되어 언급되는 이야기.

불행지수, 자살률, 출산률 oecd 최하위인 우리나라...

이로 인한 3포 세대니 이태백이니 니트족이니 하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나라는 실상이 어떤지 평소 궁금해 하던 찰나에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앞부분부터 흥미를 끌었으나, 저자의 좌파 냄새, 복지 포퓰리즘, 노무현 전직대통령을 사랑하는 정치적인 느낌이 들었기에 약간은 경계하면서 냉철하게 읽자고 다짐했다.

나는 중도 입장을 취하기때문에 극우파처럼 책을 던지지않고 꼼꼼히 읽었다.

저자가 좌파성향이 강한 편이지만, 우파도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것이다.

저자도 그걸 안다는듯이 윈윈하는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손잡자고 하며 마무리짓는다.

책내용 중에 인상깊었던 소재들. 풀어쓰기엔 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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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 평등이란 단어가 자주 나오고 강조함. 누구나 소중한 존재.

공부 잘 하는 능력은 사람의 특성중 하나일뿐이라고. 높게 평가하지도 낮게 평가하지도 않는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회활동, 협동조합 다양한 모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있다.

의사나 변호사같은 고급인력은 월급의 50퍼,
저소득은 36퍼 세금을 걷는다.(우리나라는 24퍼) 세금많이 걷는 것에 불만은 커녕 많이내면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며 산다.

직업에 대한 열등감없음.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음. 친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정부의 신뢰가 바탕되어 있으니 가능한 일.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군입대 의무x

대학교- 서열x. 명문, 비명문이란 말이 없다. 단 계열마다 강하고 약한 것만 구분. 학비는 정부에서 모두 지원.

의료비도 모두 지원

학교 교장실 - 작은 방, 투명유리, 낙서해도 혼내지 않는다. 권위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취업은 잘 갖추어진 복지가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는다. 그보다 자기한테 맞는지 좋아하는 일인지 본질적인 면을 보는데에 어릴때부터 찾을 수 있도록 학교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배움의 장소가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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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복지 시스템의 아쉬운 점은 기독교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덴마크 국민의 80퍼센트? 가 넘는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기에 욕망이 통제가능하고 게으르지않고 만족하며 산다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 종교문화와는 좀 다르다는 것.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방법이야 종교적인면이 좀 포함되면 어떻나? 행복하고 잘 살수만 있다면 잘 배워서 수용해야한다. 물론, 모방이 아닌, 우리만의 방식으로 창조해야한다.

복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흔히 꺼내는 말중에 하나는 `그리스` 란 나라를 보라고 말한다. 복지만 믿고 지금 나라가 없어질 정도로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에 대해 반박이라도 하듯이 나온 책이 바로 이 책같은 느낌이 든다. 복지로 충분히 강한 나라가 될수있고 잘 먹고 잘 살수 있다고 말이다.

물론, 그리스는 그리스이고, 덴마크는 덴마크이듯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이다.

저자의 맺음말에도 나오듯이 내 생각도 그렇다.

`좋은 것만 보고 배우자는 것. 좌파니 우파니 편가르고 헐뜯고 세력키우기에 목메고 급급한게 아니라, 그것을 초월하는 것`

요즘 말하는 사회대통합? 국민대통합? 이라는 말과 비슷한 말이지만,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결과로, 보여주었으면 바람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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