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쫄아드는 내 마음.
경험의 중요성. 이론을 너무 알아버려서 균형이 깨진걸까? 균형을 마추기 위해서라도 빨리 경험을 쌓아야 한다.
우연히 몇년전 내가 쓴 편지나 글을 읽었다. 자로 재는 습관이 행동으로 이어지는데 장애요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진보가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점점 느끼고 있다랄까?
예전엔 오히려 힐링되는 느낌이 더 컸는데...
최근 강신주의 무문관을 읽어서 그런가..? 주인의 삶을 살기로 했으나 막상 실제 경험은 녹록치 않은것 같다.
그래도 한발자국 이전보다는 발전했다는 것은 느낀다. 이제 시작이고 그거 조금했다고 힘들어하다니... ㅠ
벤야민이 말했듯이 그때그때의 1보만이 진보이며 2보도 3보도 n+1보도 진보가 아니라고 말한것처럼 첫 걸음이 없다면 2보3보 그이상도 없다.
너무 걱정하고 위축될 필요없다.

보수로 옮길까하는 생각도 든다. 편한게 편한게 아니었어! 불편해!

문인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어찌보면 그냥 노예로 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그냥 노예할래. 남들도 노예처럼 사니까 그게 뭐 어떤데? 평범하게 사는게 좋은 것 같은데? 뭣하러 힘들게 살아?`
라고 말하면 그것도 그 사람의 나름 철학이라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더 고민해보며 깨달아야할 숙제가 생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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