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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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가나 학자들의 공통점이기도 하겠으나 김정운 교수가 말했던 창조의 기본은 편집능력이라 말했던 에디톨로지! 본인의 전공을 살려 자기 방식대로 주장을 펼치는 능력... 인문학자인 강신주의 내공이 얼마나 출중한지 다시금 알게되는 책이다.
그가 글쓰기를 통해 독서를, 철학을,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증명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선생님이란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작가다. 독자들에게 정말 맛있게 잘 떠먹여준다. 독자들은 그저 입에 넣고 소화시키기만 하면 된다.

강신주 책에 익숙한 나로서는 저자가 어떤 식으로 말할지 대충 짐작은 갔다. 그러나 방식은 비슷해보일지라도 그 안의 내용물은 달랐다!
독자와 대화하는듯한 그의 필체, 교수법이랄까? 나이든 분들도 많이 읽는 것을 배려하는 것처럼 경어체는 더욱더 타인에 대한 그의 존중감을 느끼게 한다.

이틀 동안 웃으며 재밌게 읽었다. 강신주를 좋아하지않는다면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 단어! 바로 주인, 주인공, 주인의식 거의 다 동일하다싶은 그 단어!

그만큼 반복되는 이유는 그만큼 그가 말하는 사상에서 가장 맨 앞에 서있기때문일 것이다. 48개의 무문관을 통과하는데 계속 사용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불교에 대해 이전보다 자세히 알수 있었다는 것. 다른 책에서는 얕게 다뤘던 불교지식을 저자는 이 책에서 유감없이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불교에 대한 오해도 풀면서 불교에 더욱 친근해졌다는 것이 기쁘다.
무교인 내가 우연히 절에 가게된다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될지 감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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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지기 2015-02-1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동녘의 마케터입니다.

저희 책을 읽고 또 리뷰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리뷰도 해주시고 저희 출판사의 책을 읽어 주셨는데 동녘에서 진행하는 SNS 이벤트 소식을 못 받으시는 것 같아 동녘의 페이스북 주소를 알려드려요.

www.facebook.com/dongnyokpub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시면 계속 해서 소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여러 이벤트를 많이 진행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 행운까지 거머쥐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이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하구요. 절대 독자님을 귀찮게 하거나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음력 새해에도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독서 하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