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홍영규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몇 년 전부터 이민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이 모여 있는 곳에 가게 되면 언제나 이민 관련 책을 뒤지곤 했었다. 여러 책 중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민법만 딱딱하게 잔뜩 있지도 않도, 그렇다고 아메리칸 드림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지도 않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이 둘을 나름대로 잘 썩어서 유학과 이민에 대해 쉽고 사실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책은 이민과 유학이라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70페이지에 거쳐서 변화하는 세계와 글로버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젠 어디에서든 나의 일터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이라는 테두리에 벗어나 넓게 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대국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이민의 나라 미국을 권하면서 책의 서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전에도 미국 이민에 관한 책을 읽어 보아서 알지만, 미국 이민법에 대한 내용만 담아도 책 한 권은 거뜬히 나올 정도로 그 법이 정말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미국 이민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데, 역시 법 이야기는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든다.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미국 이민법은 이민을 위한 법이라기 보다는 이민을 막기 위한 법이라고 느꺼질 정도이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시라, 대부분의 이민 변호사들은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 있다. "당신도 미국 이민을 갈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이민법만 소개해 놓은게 아니라 적절한 사례도 소개하면서 사기당하지 않고 올바르게 이민가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 미국은 정확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이민을 받고 있기에, 편법이라던가 비법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대부분 미국을 중심으로 이민을 설명하고 있지만, 뒤에 가서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대해서도 글을 전하고 있다. 국내에 미국 이외의 이민이나 유학에 관한 책이 거의 존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작은 분량이라도 소개하고 있음에 매우 값진 정보를 얻은 것 같다. 특히 호주에 대한 글을 읽고 호주 이민에 매우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무래도 책 한권으로 이민에 대해 10%도 알 지 못할 것라고 생각한다. 아직 알고 해야될 것이 너무나도 많아 보인다. 하지만 가능성과 희망을 느꺼볼 수 있었다는 것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을 이 책과 같이 보낸것 같다.

우리 옆에 언제나 높게만 보이던 담이 있다. 지금 일어나 그 담 넘어 뭐가 있는지 보자.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좁은 곳에 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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