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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대의 사회학 ㅣ 나남신서 783
홍두승 / 나남출판 / 1996년 3월
평점 :
품절
군대 또는 국방에 관련된 책을 찾고 읽으면서 느끼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너무 적다는 것이 언제나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징병제를 하고 있고, 오랫동안 군부 독재 정치에 시달렸으며 많은 군대 내 의문사가 발생하고 정부 예산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등 한국 군대가 이 사회에 주는 영향은 엄청나다. 하지만 안보와 보안이라는 이유로 자료가 많지 않고, 그래서 제대로 연구되지 않으며 언론에서도 접근하게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이 <한국 군대의 사회학>이란 책은 귀중하다고 하겠다.
우리는 언제나 군대를 국토 방위라는 차원에서만 보고 사회적 입장에서는 거의 보지 않은것 같다. 국제 사회가 평화와 안정으로 가는 이 시대에 우리의 자유와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안보가 오리려 우리 자유와 행복을 침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이렇듯 작가는 국방도 강화하고 더불어 사회에서도 군대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 군인인 장교들의 대한 문제점을 잘 알려주고 있으며, 올바른 민간과 군대의 관계를 제시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도 밝히고 있듯이 부족한 자료와 최신 정보가 부족하여 웬지 내용이 부족해 보이며, 남북 대립과 징병제를 통한 군 조직에 대한 사회적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하고 있지 않은게 아쉽다.
군대에 대한 무용담이나 전쟁, 훈련 등의 막연한 공포를 떠나서 군대가 우리 사회와 어울리고 같이 성장할수 있게, 좀더 연구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싶다. 앞으로 이런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