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8
이디스 워턴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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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프롬은 겨울에, 여름은 여름에 읽는다. 계절에 걸맞는 독서로 얻는 행복한 순간. 이디스 워튼을 재발견하게 해준 민음사세계문학전집이 고맙다. 운명에 순응할수 밖에 없다는 비극을 이토록 푸릇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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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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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주인공들이 우리가 아는 사랑을 주고 받는다. 나는 너에게 내 모든걸 다 주었지만, 너는 내게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그 어떤 것도 아쉽지 않던 단단한 여인은 사랑 후의 황폐함을 견뎌야 한다. 문장마다 슬픔이 묻어나왔지만, 지극히 절제되었기에 더 여운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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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9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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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의 고전, 뒤로 갈 수록 재미진다. 로체스터와 제인에어의 외모를 상상하면서 읽는 즐거움. 다만, 번역이 요즘 젊은 여성들이 읽기엔 찰지지 못하다. 올드한 문장이 종종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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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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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남자들은 모두 한심하고, 이 소설의 여자들은 모두 비극적이다. 비극적인 여자들이 한심한 남자들을 사랑한다. 이 또한 거대한 농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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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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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어느 소설도 다루지 못한 예리한 지점을 사정없이 파고든다. 나는 내 아이를 사랑하기에, 그것이 항상 옳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옳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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