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큐큐퀴어단편선 2
조남주 외 지음 / 큐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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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의 이런 문장: ˝내 소설이 연계된 사건의 역사가 아니라, 퍼졌다가 돌아오고 확대되었다가, 참기 힘든 것이 때때로 자유로운 것이 되는 극한 상황에서, 쉼 없이 더 부드럽고 더 열정적으로 다시 돌아오는 파도와 같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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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유 2019-10-1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문장 어떻게 쓰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참기 힘든 것이 때때로 자유로운 것이 되는 극한 상황˝... 그런 상황 그런 순간 그런 시간들 정말 소중하다..

통통다람쥐 2019-10-24 12:04   좋아요 0 | URL
그런데, ˝내 소설이 연계된 사건의~~파도와 같기를 바란다...(중략)...우리가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그 대목은 정지돈씨가 쓴 문장이 아니라, 레이날도 아레나스가 쓴 문장입니다. 을유출판사에서 나온<현란한 세상> 서문에 나오는 말이거든요. 그 문장 앞에서, 정지돈씨가 <현란한 세상> 서문이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인용표시를 안 해서 착각하셨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