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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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많은 작품 중에서 추리소설 장르 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탐정 갈릴레오(探偵ガリレオ)》다. 이 작품에 이어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 《갈릴레오의 고뇌》, 《성녀의 구제》, 《한여름의 방정식》, 《허상의 어릿광대》, 《금단의 마술》, 《침묵의 퍼레이드》가 있다.

경찰청 수사1과 '구사나기 슌페이'와 데이도 대학 공학부 물리학과 조교수인 '유가와 마나부'가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추리소설이다.

일본에서는 워낙 인기가 높았던 터라 TV 드라마로 시즌 1~2로 제작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나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한국, 대만에서 각각 영화화할 정도이니 원작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타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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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동네에 불량배 4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나타나면서 동네는 조용할 날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4명 중 한 명이 불에 타 죽게 된다. 문제는 발화가 머리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도 머리에 불을 붙이지 않았음에도 발화가 된 미스테리한 사건. 구사나기는 유가와에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옮겨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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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실종된 치과의사. 그의 얼굴과 똑같은 알루미늄 마스크가 발견되면서 사체를 찾고 경찰은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자연 현상과 맞물려 생겨난 알루미늄 마스크를 추적하면서 과학적 입증으로 풀어내는 유가와의 추리 덕분에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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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접대부에게 두 남자가 결혼을 요구한다. 한 명은 그녀가 낮에 일하는 곳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남자, 다른 한 명은 그녀에게 큰 돈을 빌려준 채권자다. 어느날 그녀를 좋아하는 공장의 남자는 채권자를 죽이는 방법을 제안한다. 채권자가 사체로 발견되고 구사나기와 유가와는 이를 타살로 보고 범인을 좇아 살해 방법까지 찾아내게 된다.

폭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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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좇는 이에게 그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막는다면 어떨까? 절망과 함께 자신에게 그런 고통을 준 사람을 무척이나 저주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다. 자신의 사소한 언행이 어떨 때는 상대에게 큰 상처가 되기도 하고, 관례적이고 상식적인 생각들이 어떤 이에게는 부당한 대우와 배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지곤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모두에게 똑같은 잣대가 옳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분노와 억울함의 표출이 살인으로 된 사건. 유가와와 구사나기는 사건을 해결해 낸다.

이탈하다

출처 입력

살인 사건 발생. 경찰은 현장조사와 탐문으로 피의자를 지목하지만 뚜렷한 증거는 없다. 이에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체이탈로 사건의 피의자를 보았다는 이가 제보를 한다. 증거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찰의 입장은 궁지에 몰리고 유체이탈 신고자는 이런 상황을 기사화해 더욱 가십거리로 만들며 주목을 받는다. 구사나기와 유가와는 황당한 사건을 과학적 입증으로 해결한다.


<타오르다>, <옮겨붙다>, <썩다>, <폭발하다>, <이탈하다>의 다섯 가지 소주제로 된 이번 작품에서는 갈릴레오로 불리는 유가와의 물리·화학 지식들이 등장하며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인들이 평소 생각하지 못하던 의문의 사건들이 과학이란 보다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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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 물과 공기가 빚어낸, 우리가 몰랐던 하늘 위 진짜 세상
아라키 켄타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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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전공한 나에게 대기환경은 환경 분야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분야다. 사람은 물은 며칠 안 마실 수도 있고 오염된 토양에서도 곧장 생명에 지장을 미치지는 않지만 오염된 공기나 산소 부족과 같은 상황에서는 당장 살 수가 없다. 그래서 대기 분야와 기상에 대해 그나마 관심이 많았었다. 대학을 졸업한 지가 벌써 20년을 향하고 있으니 전공을 살린 것도 아니어서 모처럼 하늘과 관련한 책이 눈길을 끌었다.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기도 했다.

예로부터 인간은 천체의 신비를 알고 싶어했다. 바람이 움직이고, 태양과 달이 뜨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깨달았다. 삼국지에 보면 제갈량은 천문의 이치를 깨달아 바람을 다스리는 신출귀몰한 인간으로 당시 사람들에게는 묘사된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것을 예측하는 건 지금을 빗대어도 대단한 능력이다. 지금도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몇 시간, 내일, 일주일의 기상 상황을 예측하기 위해 쉴새없이 돌고 있으니 말이다.

SNS에는 하늘의 모습을 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각양각색의 하늘 모습은 천편일률적이지 않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어쩔 때는 안식을 때론 무서움을 느낄 때도 있다. 폭풍이 불어닥치거나 먹구름이 가득한 날이면 저절로 기분도 우울해지고, 몸에 기운도 떨어진다. 대기압에 의한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과학적인 소명이 되지 않았을 땐 그저 날씨 탓을 할 때도 있었다.

이처럼 하늘의 모습, 구름의 변화를 통해 조금 더 하늘을 과학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이지 않을까 싶다. 책 앞부분에서는 대기 현상에 대한 설명이 주류를 이루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전문용어들이 등장하여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하늘을 좋아하고, 기상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삽화와 사진들은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니 말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배웠던 우리나라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인간이 살지 못하는 환경까지 되지 않더라도 가끔은 고개를 들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하늘 그리고 그런 하늘이 만들어진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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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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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고민하는 것들은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사람이 개별적으로 산다면 이런 고민이 필요없겠지만 무리를 지어 살아가면서 우리와 절연할 수 없는 문제임은 틀림없다. 나이가 어릴 때는 살아가는 공식도 부딪혀가면서 체득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체득하기엔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다. 더구나 긴 세월을 두고 몸으로 배우기엔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데일 카네기.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으며 학교 토론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1912년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때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은 전무했다. 카네기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했고, 대중들은 이에 열광했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상대가 나 같지 않더라도 나 같은 마인드게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그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은 우리가 살아감에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성향을 갖고 성장하기에 어느 순간 그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몸에 익히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곁에 두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때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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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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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파도는 이미 우리의 현실 속으로 파고들어 모두가 자의든 타의든 휩쓸려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고민들은 한결 같다. 따지고보면 예나 지금이나 이런 노력은 늘 있었다. 자신이 살아남아야 함은 당연하고, 앞으로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자식이 잘 살길 바라는 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 거다.

정보의 비대칭성에 따른 권력이 작용하던 시절은 경제력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제는 정보는 공유되고 일반화 되고 있다. 타인과의 싸움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로봇도 나의 경쟁 대상이 되는 시대가 목전에 다가왔다. 어떻게 하면 차별화 하여 살아남을까? 그 답은 바로 창.의.력.이다.

창의력이란 말이 화두가 된 건 최근이 아니다. 앞선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라는 말로 창조와 창의를 강조했다. 그 앞 정부들은 혁신이란 말로 변화를 요구하였다. 이렇게 내가 관심을 기울여 듣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다 되어간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혁신과 창의만이 살길이라고 강요 받고 살고 있다.

창의력은 많은 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기존의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서 가치 있고 색다른 것을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전혀 없던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도처에 깔려있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융합하고 결합할 수 있는 사고를 지닌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그들이 정답만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력은 한 순간의 공부만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 부모는 이런 환경을 조성해 제공하고 꾸준히 돌봐야 한다. 농부가 자신이 재배하는 작물을 정성들여 돌보듯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저자는 햇살(긍정적 태도, 크게 보는 태도, 즉흥적 태도, 유머러스한 태도, 열정적 태도, 호기심 많은 태도), 바람(목표 의식 태도, 철저한 태도, 자기 효능 태도, 독립적 태도, 불굴의 태도, 위험 감수 태도, 끈기 있는 태도, 불확실 수용 태도), 토양(다문화적 태도, 전략적 태도, 개방적 태도, 복합적 태도, 멘토를 찾는 태도), 공간(감성적 태도, 공감하는 태도, 재고하는 태도, 자기 주도적 태도, 공상하는 태도, 튀는 태도, 양성적 태도, 당돌한 태도)이라는 네 가지 환경요인이 창의력을 성장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또한 전문성, 상상력, 비판력 그리고 다양한 생각을 결합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각을 만드는 융합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할 부분이 없다. 그렇기에 결코 쉬운 일도 아니다. 창의력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그렇게 배우지도 살아본 적도 없는 부모에게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적용해야 함은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큰 숙제일 수 있다. 하지만 궁즉통(窮卽通)이라 하지 않았던가.

1994년 대한민국 대학 입시가 학력고사에서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제도로 바뀐 것이 우리에게 창의력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해였다고 생각된다. 외우기 위주의 학습 방식을 탈피해 새롭게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길 바랐던 우리의 교육이 해를 거듭할 수록 변화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가 균형을 가져야 함은 우리 교육의 필요 조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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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칼 요한 포셴 엘린 지음, 도현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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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제를 통틀어 우리 집에는 아이가 한 명 있다. 둘째 아우에서 태어난 만 3년이 지난 아이다. 집안에서 아이는 하나밖에 없으니 모든 촉각이 이 녀석에게 쏠린다. 당연히 잘 기르고 가르치고 싶다. 벌써 말도 곧잘하고, 숫자를 읽고 쓴다. '내 새끼가 잘 났어'라는 자랑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 보다 좀 빠르다. 아무래도 성장 속도가 빠른 아이다보니 앞으로 어떤 방식의 교육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늘 고민이 많다. 당사자인 아우 내외도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백부인 나에게도 은근한 무게감이 있다. 교육학을 공부했고 중등정교사와 평생교육사의 국가자격을 보유했으니 부담감은 피할 수 없다.

어린 시절 경험에 의한 학습으로 아이들은 정체성이나 성격의 기초가 만들어진다. 미취학 아동들에게 부모의 모습과 가정 교육이 성장 과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겐 그들의 부모가 삶의 롤 모델이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겪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대해 눈을 뜨기까지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 마냥 한계 상황에서 인지를 하고 사는 것이다. 덕분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게 된다.

부모와 언어소통을 하고 자기 딴에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낯선 사회에 대해 두려움은 피할 수 없다. 인간이기 전에 동물인 우리에게 보호 본능은 두려움이란 감정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이때의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인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을 이해하고 보다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조력자로써 부모가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이 책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의 주인공 모리스는 갖 취학한 아이다. 낯선 환경에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다. 매일 새로운 날은 아이에게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를 준다. 대개는 스스로 극복을 하지만 그런 과정을 부모가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 일주일 간 모리스가 겪는 생활 속에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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