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천의 문학 살롱
이환천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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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만한 사람 다 아는 SNS 스타 시인이자 문학계의 거인(?) 이환천 님의 시집이 출간되었다. 출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초판에는 사진에 보는 것처럼 스틱커피 한 봉지를 선물로 담아두었다. 출판사의 마케팅인지 저자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으나 받고도 기분 묘하다.ㅋㅋ


이 책이야 두 말할 나위 없이 빵빵 터진다. 

무엇보다 사물이나 현상을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은 그의 관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늘 다른 생각을 가져보려는 사람 중에 하나이지만 표현이 부족해서인지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이 정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이환천의 문학살롱>은 내가 덧붙여 할 말이 없을 듯하다. 그냥 읽어보면 된다. 그것도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 느낌은 충분히 긴 시간을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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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1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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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요즘은 많이 대중화 된 음료이며 차 문화다.

예전 TV 드라마로 방영된 <커피프린스> 덕분에 무척이나 대중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당시만 해도 '에스프레소'니 '바리스타'니 하는 단어 조차 생소한 시절이였다. 


뉴 밀레니엄의 시대가 시작된 2000년대 초반 나는 대학교 선후배들과 커피(여기서 말하는 커피란 자판기의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라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여러 메뉴들이 만들어지는 커피를 말한다.)를 마셨다.  어줍지 않는 실력과 수준으로 카페를 하는 사람들이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했고 온라인 동호회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커피를 공부했었다. 그때만 해도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에 커피가 조금씩 상륙하던 때라서 우리들만의 자부심과 선구자적 긍지(?)도 있던 시기였다.


<허영만의 커피 한 잔 할까요?>는 내가 커피를 알면서 느꼈던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번 책은 1편에 불과하지만 이 속에 담겨 있는 8개의 에피소드들은 지금껏 커피를 알면서 함께 나누고 보았던 주변과 내 안의 모습들이었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 혹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커피 한 잔 할까요?>에 들어있다. 특히 책의 주인공 중 하나인 '2대커피' 사장의 행동과 철학을 보면서 지금도 경북 경산에서 '산토리니'라는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선배가 생각나기도 했다.


커피는 만드는 방법, 품종, 산지 등 다양한 부분에 따라 그 맛과 형태가 변한다. 또 직접 로스팅을 하면서도 커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에 실제 동일한 커피콩이라고 할지라도 매번 똑같은 품질과 맛을 경험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바리스타의 기술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커피 한 잔 할까요?>에서는 이런 바리스타뿐 아니라 커피와 연결된 다양한 주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기쁨, 슬픔, 행복 등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험하는 우리의 일상이 허영만 작가의 그림과 글 속에 녹아들어 있다. 

나에겐 '6화 안녕 자판기'가 유독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다.

대학시절 학생회관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 때. 틈틈이 뽑아 먹었던 복도 한 가운데에 있던 150원짜리 커피자판기를 아직 잊지 못한다. 사실 그 커피자판기의 커피가 유독 맛있었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그때의 커피 맛이 기억조차 가물하지만 그 맛보다 더욱 기억되는 건 그 한 잔의 커피를 들고 청춘을 고민했던 그 때가 행복했던 것일게다. 


근로자의 날, 집에서 더치커피 한 잔 마시며 읽은 <허영만의 커피 한 잔 할까요?>는 내게 5월의 휴식을 충분히 만끽하게 해주는 좋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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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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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고전들에서 말과 관련된 핵심만 뽑아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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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노 브랜드 - 니즈와 원츠를 쪼개고 또 쪼개라
김준모 지음 / 넥서스BIZ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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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에서 나오는 나노 브랜드라는 단어는 기존 마케팅에서 쓰지 않는 용어여서 뭔가 새로운 마케팅 툴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미 우리가 아는 나노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나노 브랜드는 새로운 마케팅 툴이 아니라 기존 마케팅 방식인 세분화하고 타깃팅하고 차별화해 포지셔닝하는 STDP(segment, targeting, difference, positioning) 수준이다. 쉽게 말해서 좀 더 시장을 세분화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주요 요지다. 


책 속에 언급된 수많은 기업의 사례들은 저자가 말하고 있는 나노 브랜드 방식에 충분히 근거가 되어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나 역시 평소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더 이상의 창조로 인한 고객의 니즈나 원츠, 디멘드를 창출하는 것은 불가한 부분이라 여긴다. 다만 융합과 창의라는 개념의 새로움은 기존 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에 4개의 장으로 구성된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는 키포인트만 보아도 나노 브랜드를 왜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추진해 가야 할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 기업을 하는 경우 혹은 기존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면 나노 브랜드처럼 보다 작은 조직을 구성하여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강력한 무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나 기존 시장에 공룡들이 우글거리는 상황에서 열악한 형편을 탓하며 스스로를 자책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어쩌면 뻔한 마케팅 이야기들 중에 하나일 수 있겠지만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과 가져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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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북 TEST BOOK - 나도 몰랐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심리 지도
미카엘 크로게루스 외 지음, 김세나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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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살아간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타인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왜 우리는 테스트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수많은 테스트의 핵심은 결국 과거를 통해(이력서, 치료 기록, 구매 형태), 현재를 통해(능력과 성격),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표준 집단, 목표 집단, 친구들) 미래의 성과와 리스크, 의도 혹은 가능을 유추해내려는 데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즉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을 파악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예견하고 싶은 것이다.


가볍게는 성격테스트, 혈액형테스트와 같은 흥미꺼리부터 정확도나 신뢰도가 높은 다양한 테스트까지 우리는 많은 테스트를 거치게 되고 그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64종의 테스트를 보여준다. 크게 기질과 성격, 신체와 건강, 스킬과 커리어,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지식과 믿음이라는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주제에 부합하는 다양한 테스트들에 대한 설명과 예시가 담겨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책 315쪽에 있는 "바넘효과"를 설명하는 구절처럼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알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지금 모습 그대로라도 괜찮은지를 들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정확한 판단이 아닌, 동의를 구할 뿐입니다.'라는 말이 무척이나 공감된다. 우리는 테스트를 거치면서도 자신을 알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책을 한번에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없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될 것 같다. 적합한 상황에서 쓰임이 있는 테스트를 보고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끼리 편하게 테스트를 즐기며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좀 더 확장한다면 사람을 판단하고 싶어하는 인사 담당자들은 한번쯤 봐두면 좋을 책일 것이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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