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나노 브랜드 - 니즈와 원츠를 쪼개고 또 쪼개라
김준모 지음 / 넥서스BIZ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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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에서 나오는 나노 브랜드라는 단어는 기존 마케팅에서 쓰지 않는 용어여서 뭔가 새로운 마케팅 툴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미 우리가 아는 나노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나노 브랜드는 새로운 마케팅 툴이 아니라 기존 마케팅 방식인 세분화하고 타깃팅하고 차별화해 포지셔닝하는 STDP(segment, targeting, difference, positioning) 수준이다. 쉽게 말해서 좀 더 시장을 세분화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주요 요지다. 


책 속에 언급된 수많은 기업의 사례들은 저자가 말하고 있는 나노 브랜드 방식에 충분히 근거가 되어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나 역시 평소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더 이상의 창조로 인한 고객의 니즈나 원츠, 디멘드를 창출하는 것은 불가한 부분이라 여긴다. 다만 융합과 창의라는 개념의 새로움은 기존 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에 4개의 장으로 구성된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는 키포인트만 보아도 나노 브랜드를 왜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추진해 가야 할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 기업을 하는 경우 혹은 기존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면 나노 브랜드처럼 보다 작은 조직을 구성하여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강력한 무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나 기존 시장에 공룡들이 우글거리는 상황에서 열악한 형편을 탓하며 스스로를 자책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어쩌면 뻔한 마케팅 이야기들 중에 하나일 수 있겠지만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과 가져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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