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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 끌리는 사업, 남다른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위한 모든 것
곤도 데쓰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7월
평점 :
사업을 할 때 첫 번째로 고민하는 게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템이라고 할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어떤 재화나 용역을 판매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어떻게 팔 것인가? 아닐까? 무엇을 팔 것인가와 함께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기에 어떻게라는 방법적 질문이 차순위가 될 수는 없다. 무엇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이익을 취할 것인지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건 재화와 용역의 판매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없다. 사업의 전체 단계에서 기획 당시에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다.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은 100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잘 나간다는 기업들이다.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는 세 가지의 공통적 특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역설 구조'로 창의성(creative)을 말한다. 두 번째는 '팔방이익'으로 사회성(social)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수익 시스템'으로 경제성(business)이다. 요즘 그리고 앞으로 잘 나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100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해화하여 설명한다. 3×3의 구조로 된 비즈니스 모델 도해는 상단에 이용자, 중단에 사업, 하단에 사업자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중앙 세로열에는 누구에게(누구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인가?), 무엇을(무엇을 사업으로 실시하는가?), 누가(누가 그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중앙 가로열에는 무엇이 중요(그 사업을 특징짓는 중요한 관계자나 물건은 무엇인가?)를 기재한다.
그리고 네 귀퉁이에는 누가 관계하는가(제휴하고 있는 기업이나 중요한 관계 회사는 있는가와 이용자 외에 관계하고 있는 중요한 인물, 회사는 존재하는가?)를 적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화살표를 보면 어떤 흐름이 있는가(물건, 돈, 정보의 흐름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읽을 수 있다.
한눈에 각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처음부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게 아니라 여러 기업의 모델을 보면서 자신만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