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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 - 경쟁을 초월하여 영원한 승자로 가는 지름길
리치 호워드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해마다 연말이 되면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이듬해에 추진할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이때 늘 고민되는 것이 '전략(Strategy)'이다.
조직을 경영하는 것에서부터 마케팅, 연구개발,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이란 용어는 사용되고 있다.
<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는 원제인 <What is strategy>가 말해주듯이 전략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리치 호워드(Rich Horwath)는 이미 전략에 대한 베스트셀러인 <딥 다이브>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으며 기업에서의 근무 경험과 대학에서 전략 강의를 한 사람이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실패의 원인은 전략 자체의 결함에 있지, 전략의 미진한 실행 때문이 아니다. 따라서 탁월한 전략을 고안해내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23쪽>
조직의 실패는 전략의 미비에서 온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 개발에 대한 사려 깊고 체계적이며 실제적인 접근은 잘 수행되지 않고 있다.<24쪽>
많은 기업에서 전략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을 드물다. 더구나 기업의 리더들은 전략을 입으로만 이야기할 뿐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전략을 개발하고 소통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10가지를 책에서는 안내하고 있다.
- 시간 부족
- 헌신하지 않는 직원들
- 우선순위 결정의 미비
- 현상 유지 성향
- 전략에 대한 이해 부족
- 전략적 사고의 도구와 훈련 부족
- 자원 배분 문제
- 임기응변식 일 처리
- 핵심 정보와 자료의 부족
- 회사의 불확실한 운영 방향
그럼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은 고객 서비스에 있어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업의 독특한 활동 시스템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지능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39쪽>
아이디어의 차별성, 즉 경쟁사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39쪽>
결국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전략이다. 이러한 점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전략을 구체화 하는 것이라 하겠다.
탁월한 전략적 사고를 위해 세 가지 핵심 원칙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전략적 리더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 결합(Coalesce)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창조를 위해 다양한 통찰을 결합한다.
- 경쟁(Compete) 경쟁우위 달성을 위해 전략 시스템을 개발한다.
- 챔피언(Champion) 전략 실행을 위해 다른 이들을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도록 이끈다.
전략적 사고를 수립함에 있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양하다. 따라서 이 책 <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에서는 역자가 말하는 것처럼 첫째, 탁월한 전략가가 되는 데 필수적인 통합적 사고의 틀을 알려준다. 둘째, 전략 수립과 실행에 유의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을 명확히 설명한다. 셋째,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다양한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전략적 사고는 특정 부서에서 한정해서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리더뿐 아니라 실무자까지 고루 이루어질 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금은 딱딱하고 지루한 면이 있는 책이지만 전략에 대한 사고를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한 번은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