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되는 첫걸음, 상가주택 짓기 - 주거와 수익이 보장되는 상가주택을 짓기 위한 10가지 키워드
구선영.홍만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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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0년이 넘어 40이란 숫자를 넘어서게 되니 더이상 직장이란 곳에서 발붙이기 힘들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됩니다. 
'이제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나?'를 늘 고민하게 되고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몇해 전부터 월세로 먹고 사는 법과 같은 책들을 접하면서 임대수익으로 살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시작했지요. 
아직 마땅히 종자돈을 마련하지 못해서 선뜻 뛰어들지 못하였지만 그런 생각과 같은 선상에서 이책 <상가주택 짓기>가 선보였습니다.

<상가주택 짓기>는 4개의 집들을 사례로 들면서 시작합니다. 망원동 모퉁이집, 동교동 UFO, 상도동 반달집, 통영 도마집. 어느 것 하나 네모 반듯한 땅에 지어진 집들이 아닌 흔히들 말하는 비추하는 자투리 땅 혹은 구석 집을 리모델링한 상가주택으로 지은 집들을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런 땅은 값도 싸고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상가주택 짓기>라는 책이 기존에 나왔던 집 짓기 책들과 차별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난 해에 읽었던 <내 집 짓기 프로젝트>와는 내용의 전개는 유사합니다. 다만 상가라는 주제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상가주택을 짓기 위한 계획에서 준공까지 필요한 마음가짐과 계획, 체크해야 할 부분까지 꼼꼼하게 언급되어 있어 이책의 핵심만 간추려도 건축주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부분들은 갖출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공동주택인 아파트 생활이 편리하다고 느낍니다만 언젠가 노년을 보낼 때는 상가주택을 지어 임대수익도 보면서 나만의 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터라 <상가주택 짓기>가 무척 실용적이고 핵심을 짚어주는 교과서이자 참고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도 이렇게 상가주택에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이 들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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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말 88
손화신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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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 화술과 같은 단어가 들어간 책들은 무수히 나오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란 증거이기도 하다. 말이나 글을 잘하고 싶은 건 모든 사람들의 동일한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 수많은 대화법이나 화술과 관련된 책들을 수십권 읽은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그 책의 내용들이 하나 같이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그 때 읽었던 내용들을 교훈 삼아 생활함에 보탬을 하려고 노력했던 건 사실이다.

《나를 지키는 말 88》은 대화법이나 화술에 대한 책으로 오인하면 안될 것 같다. 책의 제목이나 내용면에서 말에 대한 조언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내용의 결론은 '처세'라고 보면 될 것이다. 

88가지 말과 행동 그리고 그러한 언행을 위한 자신의 몸과 마음가짐을 저자는 88개의 주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제의한다. 사실 간추려보면 유머, 신중, 진심, 경청이라는 4개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여타의 자기계발서에서 다룬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아주 색다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잠시 잊혀지거나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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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게 일하라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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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지, 목표로 삼은 고지가 어디인지, 누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서로에게 보이지 않으면 구성원은 아무도 따라가지 않는다. 깃발 들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가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고 모래알처럼 흩어져버린다.


요즘 어떤 기업, 어떤 조직이든 당면한 과제가 너무 많다. 앞만 보고 가기도 바쁜데 뒤에서 잘 따라오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길 여유가 없다. '혁신과 성과창출'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맞춰 계속 전진하려면 양옆의 동료들과 단단히 팔짱을 끼고 누구 한 사람 낙오되지 않도록 보폭을 맞춰 행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고인 물이 썩듯이 닫힌 조직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지식과 정보가 잘 흐르는 조직, 서로의 일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조직은 필연적으로 효율과 수익성이 개선된다. 보이게 일하라! 아주 단순한 메시지지만 이것만 실현되어도 사람이 크고 결과가 달라진다.


이 책의 내용은 위에 있는 프롤로그에서 발췌된 이야기가 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6장으로 구성된 《보이게 일하라》의 궁극적인 내용은 소통과 공유, 협업이 될 때 성과창출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조직이 비대해지고 전문화와 분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개개인의 업무가 공유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개별적으로 자신의 맡은 소임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직에 들어있는 개인들은 부속품이 아니다. 감정와 이성을 지닌 인간들이다. 모두가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 생각하는 바와 업무나 꿈, 목적의식이 서로 다르다. 조직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모여 있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들로 일을 하다보면 삐걱대는 경우가 자꾸 생겨날 수밖에 없다. 리더는 앞장서서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라고 외치지만 팔로워들은 '왜 저래?'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조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순간 배가 산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책의 제목에서 보이게 일하라는 뜻은 조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가 이만큼 하고 있다는 걸 자랑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누가 얼마나 어떤 일을 하고 기여하고 있는지를 서로가 알도록 하여 조직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는데 역할을 하라는 의미다. 

나 역시 저자와 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예전부터 업무에 대해 공유를 강조하여 왔던 터라 무척이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내가 없으면 일이 안 된다가 아니라 내가 없어도 일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시스템이다. 조직은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전산화하며 보다 세부적인 역할 분담을 나누기도 한다. 궁극적인 목표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업무의 공유인 것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도 무척이나 전문적이고 분업화 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벽을 느낄 때가 많다. 책에서 언급한 소니의 경우도 사일로(sailo) 문화 때문에 위기를 겪은 사례를 소개했지만 이점에 대해서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기업이든 기관이든 조직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의 생각이 모든 조직원에게 공유되고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모두가 한 곳을 향해 노를 저어야 배가 앞으로 갈 수 있다. 소통과 공유, 협업의 조직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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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연애는 이기적이다 - 나를 위해 연애할 것
후쿠다 가즈야 지음, 박현미 옮김 / MY(흐름출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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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연애의 감정을 나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어떤 일이든 이 책의 제목처럼 이기적인 마음과 행동에서 시작된 것일지라도 말이다.

저자는 이 책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친절, 다양한 형태의 

헌신도 전부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바로 이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략)


이기적인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이기심에 눈을 감고, 자신의 희생에 도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배려나 노력을 상대에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연애도 연애를 하는 당사자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하였지만 상대방 역시 그런 마음이다. 다만 연애에서는 다양한 노력과 배려가 깃들기 마련이다. 그러한 노력과 배려들 속에서 자신의 언행과 마음 씀씀이를 상대방에게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주고 받는 것이 늘 같길 원한다. 그것이 정량적으로 측정이 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연애는 파워게임이다>, <2부 연애는 주고 받는 관계>, <3부 권태를 이기는 힘>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테크닉과 마음가짐 등을 기술해 두었다. 이미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새롭지 않을 것들이겠지만 보다 성숙한 연애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는 부분이라 하겠다.

2부에서는 연애를 시작하면서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과 그로 인한 힘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3부에서는 연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게 되는 권태감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연애를 함에 있어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연애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가져야 할 생각의 틀과 작은 팁들이 보다 보편적이면서도 상처를 덜 받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들었다.


누군가를 만날 때 상대방에게 흥미를 가지는 것, 

그리고 그런 흥미를 전달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흥미를 정확하게 표현하면 상대방 

역시 나에게 흥미를 갖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물론 이때의 흥미가 표면적이고 

평면적이라면 역효과가 난다는 점은 

알고 계시겠지요.


어떻게든 상대방이 자신을 의식하도록 만들고, 

둘만의 시간을 갖도록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벼운 칭찬이라면 상대방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 테고, 무엇보다 기분이 좋습니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는 없더라도 당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그런 칭찬을 여러 차례 반복합니다. 그것도 가능한 신경 써서 주의 깊게 칭찬합니다. 상대방은 어느샌가 당신의 칭찬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상대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넌지시 드러내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점차 당신에게 흥미를 갖게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좋은 연인이 되려면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에 대해 

철저한 배려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다 완벽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힘으로 그 소망을 이루려고 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상대방을 통해서 결함이 있는 부분을 보충하려 합니다. 상대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약점을 메우려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작용이기도 합니다.그렇기에 상대의 약점인 돈, 집안, 지성, 체력, 외모 등을 이용하는 것은 전혀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연애 기폭제로서의 콤플렉스는 자신의 장점을 비약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도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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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 - 경쟁을 초월하여 영원한 승자로 가는 지름길
리치 호워드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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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 되면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이듬해에 추진할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이때 늘 고민되는 것이 '전략(Strategy)'이다. 

조직을 경영하는 것에서부터 마케팅, 연구개발,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이란 용어는 사용되고 있다.


<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는 원제인 <What is strategy>가 말해주듯이 전략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리치 호워드(Rich Horwath)는 이미 전략에 대한 베스트셀러인 <딥 다이브>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으며 기업에서의 근무 경험과 대학에서 전략 강의를 한 사람이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실패의 원인은 전략 자체의 결함에 있지, 전략의 미진한 실행 때문이 아니다. 따라서 탁월한 전략을 고안해내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23쪽>


조직의 실패는 전략의 미비에서 온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 개발에 대한 사려 깊고 체계적이며 실제적인 접근은 잘 수행되지 않고 있다.<24쪽>


많은 기업에서 전략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을 드물다. 더구나 기업의 리더들은 전략을 입으로만 이야기할 뿐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전략을 개발하고 소통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10가지를 책에서는 안내하고 있다.


  1. 시간 부족
  2. 헌신하지 않는 직원들
  3. 우선순위 결정의 미비
  4. 현상 유지 성향
  5. 전략에 대한 이해 부족
  6. 전략적 사고의 도구와 훈련 부족
  7. 자원 배분 문제
  8. 임기응변식 일 처리
  9. 핵심 정보와 자료의 부족
  10. 회사의 불확실한 운영 방향
그럼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은 고객 서비스에 있어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업의 독특한 활동 시스템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지능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39쪽>

아이디어의 차별성, 즉 경쟁사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39쪽>

결국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전략이다. 이러한 점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전략을 구체화 하는 것이라 하겠다.

탁월한 전략적 사고를 위해 세 가지 핵심 원칙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전략적 리더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 결합(Coalesce)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창조를 위해 다양한 통찰을 결합한다.
  • 경쟁(Compete) 경쟁우위 달성을 위해 전략 시스템을 개발한다.
  • 챔피언(Champion) 전략 실행을 위해 다른 이들을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도록 이끈다.

전략적 사고를 수립함에 있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양하다. 따라서 이 책 <탁월한 전략이 미래를 창조한다>에서는 역자가 말하는 것처럼 첫째, 탁월한 전략가가 되는 데 필수적인 통합적 사고의 틀을 알려준다. 둘째, 전략 수립과 실행에 유의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을 명확히 설명한다. 셋째, 현장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다양한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전략적 사고는 특정 부서에서 한정해서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리더뿐 아니라 실무자까지 고루 이루어질 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금은 딱딱하고 지루한 면이 있는 책이지만 전략에 대한 사고를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한 번은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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