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말 88
손화신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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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 화술과 같은 단어가 들어간 책들은 무수히 나오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란 증거이기도 하다. 말이나 글을 잘하고 싶은 건 모든 사람들의 동일한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 수많은 대화법이나 화술과 관련된 책들을 수십권 읽은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그 책의 내용들이 하나 같이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그 때 읽었던 내용들을 교훈 삼아 생활함에 보탬을 하려고 노력했던 건 사실이다.

《나를 지키는 말 88》은 대화법이나 화술에 대한 책으로 오인하면 안될 것 같다. 책의 제목이나 내용면에서 말에 대한 조언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내용의 결론은 '처세'라고 보면 될 것이다. 

88가지 말과 행동 그리고 그러한 언행을 위한 자신의 몸과 마음가짐을 저자는 88개의 주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제의한다. 사실 간추려보면 유머, 신중, 진심, 경청이라는 4개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여타의 자기계발서에서 다룬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아주 색다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잠시 잊혀지거나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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