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음의 공포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나선다. 수도원, 아사람, 치유 워크숍을 다니면서도 에머슨 선집을 가지고 다니며 읽었고, 이를 통해 가능성을 일깨우고,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관점을 바꿨다고 한다. 그는 시한부를 이겨냈고, 에머슨의 변혁적인 지혜가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치료제라 말한다.
이 책에는 한 인간이 끝없이 걸어가는 깨달음을 향한 여정이 담겨 있다. 독창성, 관점, 비순응, 모순, 회복력, 생명력, 용기, 친밀함, 역경, 낙관, 경외, 깨달음의 12가지 주제는 인간이 더 행복한 삶, 더 창의적인 삶, 더 열정적인 삶을 살게 하는 지혜라 말한다. 이상의 12가지 원칙들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개인적으로 이 주제들의 결과는 '홀로서기'를 위한 단련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가장 근간이 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언들이라 느꼈다.
이 책의 부제가 '불안한 영혼을 위한 랄프 왈도 에머슨의 내면 수업'이란 말처럼 흔들리고 있는 영혼을 강건하게 만들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