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의 격》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치 카피 만들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체크리스트, 탁월한 한마디를 찾아내기 위한 5단계 사고법, 표현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한 방법, 문장을 다듬는 5가지 기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유혹하는 글쓰기의 내용을 31가지로 나누어 말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평소에 익혀두고 어느 상황에서나 탁월한 한마디를 만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책의 끝에도 탁월한 한마디를 위한 데일리 연습 노트 부분이 있습니다. 매일 한가지씩 일기를 쓰듯이 연습을 하다보면 자신만의 탁월한 한마디를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러한 방법들이 대단히 거창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자는 카피라이터이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은 카피를 만드는 일을 주로 하지는 않지요. 다만 카피라이터와 우리의 업무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문화, 세분화 되던 일들이 이제는 다시금 융합하고 통합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능력 밖이라 생각하며 거리두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되레 익혀두면 좋겠지요. 저 역시 이 책을 보면서 최근 업무로 주어진 네이밍 만들기를 다시 한 번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어떤 한마디로 감동을 줄지 함께 읽으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