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가지 법칙이라고 하지만 수많은 자기 계발서 어딘가에서 본 듯한 말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11가지 법칙을 요약하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전략적 사고는 그 방식은 동일한 것이고 거시적이며 다각도로 본질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져야 하며,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고 과거의 영광에 매몰되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꼭 조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고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고법이 내재되어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된다면 목표 달성률은 높아지고, 위험률은 낮아지겠지요.
전략적 사고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저자도 아무리 탁월한 전략적 사고도 실패를 맛보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략적 사고는 어떻게 하면 고객이 만족하도록 더 나은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치열한 경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미션과 의지를 굳건히 펼쳐 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생존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일이입니다. 그에 더하여 남들은 가망 없다 못한다 하는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그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이 같은 생각에 공감한다면 이 책을 통해 전략적 사고법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