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박시백의 고려사 2

박시백의 고려사 2 - 전쟁과 외교, 작지만 강한 고려 ㅣ 박시백의 고려사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7월

물론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는 『조선왕조실록』에 견주면, 분량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거란과의 전쟁, 여진 정벌, 이자겸의 난 같은 사건을 짧게 다룰 만큼 적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무 여러 왕의 치세를 한 권에 담으려고 한 듯해서 아쉽다.

[100자평] 박시백의 고려사 1

박시백의 고려사 1 - 천하 통일과 고려의 개막 ㅣ 박시백의 고려사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조선 시대와 식민지 시기에 이어서 고려 시대를 바라보는 박시백 작가의 시선을 음미하자.

[100자평] 천추태후

천추태후 - 잔혹하고 은밀한 왕실 불륜史
김정미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8년 12월

제목과 달리 천추태후의 삶만 다룬 책은 아니다. 사료가 적어서 추론이 많지만, 흥미롭게 읽을 만하다.

[100자평] 천추태후, 역사 그대로

천추태후, 역사 그대로
김창현 지음 / 푸른역사 / 2009년 3월

목종 치세의 업적을 천추태후의 것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개경 대 서경, 유교 대 불교, 전통문화 대 중국 문화 등 이분법으로 고려 초기를 바라보는 것은 타당한 일일까? 글쓴이의 해석을 ‘역사 그대로‘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머릿속에 줄곧 물음표가 떠오른다.

[100자평] 광종의 제국

광종의 제국 - 살육과 모반을 딛고 선 역사의 승리자
김창현 지음 / 푸른역사 / 2008년 9월

창업 못지않게 수성도 어려움을 보여 주는 태조 왕건의 아들들 사이에서 벌어진 권력 투쟁의 내막. 그리고 승리자가 되었음에도 치세 후반기에 개혁보다 숙청에 몰입하면서 유일한 후계자인 정윤마저 궁지로 몰아간 광종의 한계를 보면서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