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삼국지가 울고 있네

삼국지가 울고 있네
리동혁 지음 / 금토 / 2003년 8월

최근 몇십 년 동안 많은 사람이 이문열 평역본 『삼국지연의』를 읽었지만, 평역자가 부족한 배경지식과 근거 없는 추측으로, 원서를 엉터리로 번역한 탓에 ‘이문열 삼국지‘가 오역 덩어리임을 너무 세세히 보여 준다. 예컨대 협객 예양을 인명이 아니라 지명으로 오해한 대목은 실소를 자아낸다.

[100자평] 한권으로 읽는 베트남사

한권으로 읽는 베트남사
오구라 사다오 지음, 박경희 옮김, 김종욱 감수 / 일빛 / 1999년 12월

중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외세의 침략과 피지배 그리고 저항으로 이루어진 베트남의 역사 맛보기. 다만 본문에 이따금 인용한 사료들의 출처를 대부분 정확히 밝히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아무리 교양서라고 하더라도 ‘원산지‘ 표시는 필수가 아닐까?

[100자평]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 산월기(山月記) / 이능(李陵)
나카지마 아츠시 지음, 명진숙 옮김, 이철수 그림, 신영복 추천.감역 / 다섯수레 / 1993년 7월

중국사에서 소외된 인물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자기 삶을 살펴본다.

[100자평] 임진왜란, 잘못 알려진 상식 깨부수기

임진왜란, 잘못 알려진 상식 깨부수기
도현신 지음 / 역사넷 / 2008년 6월

원균을 불운한 명장으로 알거나 일본군이 조총을 주무기로 삼은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

[100자평] 삼국연의 역사기행

삼국연의 역사기행
전인초 외 지음 / 학고재 / 2000년 11월

중문학자들이 20여 년 전에 찾은 삼국지의 현장. 문화 대혁명이 할퀴고 간 상처가 뚜렷하고, ‘악인‘ 조조가 남긴 흔적을 지운 그곳은 지금 어떻게 바뀌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