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달콤 살벌한 한·중 관계사

달콤 살벌한 한·중 관계사 - 공자 열풍부터 한국전쟁과 냉전까지, 얽히고설킨 두 나라 이야기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시민강좌팀 지음 / 서해문집 / 2020년 10월

고대에 한반도로 선진 문물을 보내던 중국은 어쩌다가 근대에 들어와서 혐오의 대상이 되었는가? 일본만큼 가깝지만 먼 이웃인 중국은 다시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인가?

[100자평] 낙랑군연구

낙랑군연구
권오중 / 일조각 / 1992년 11월

한 제국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가 이민족에게 둘러싸인 환경이었음에도 낙랑군이 400년 넘게 존속한 까닭은 무엇이었는가? 글쓴이가 스스로 언급했듯이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거의 활용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낙랑군의 구조와 성격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책이다.

[100자평] 제국의 탄생과 몰락

제국의 탄생과 몰락 - 진시황에서 왕망까지 진한사로 보는 국가경영과 리더십의 본질
김원동 엮음, CCTV 다큐 <제국의 흥망성쇠> 제작팀 원작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2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서 사익을 추구하는 무리에게서 피지배층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는 몰락을 피할 수 없다.

[100자평]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서기』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서기』 - 『일본서기』의 허상과 실상 ㅣ 동북아역사재단 교양총서 15
이재석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19년 11월

고대 일본의 역사를 기록한 사서에 한국 관계 기사, 특히 백제 관계 기사가 기이할 만큼 많은 까닭을 살펴보면, ‘정한‘이라는 허구에 기초한 일본인의 역사관이 한국, 더 나아가서 동아시아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쳤는지 깨닫는다.

[100자평] 고구려 남자, 고구려 여자

고구려 남자, 고구려 여자 - 고구려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 ㅣ 동북아역사재단 교양총서 8
김현숙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19년 11월

정사 기록에 잘 드러나지 않은 고구려 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도 금석문 등의 사료로 되짚어 봤다. 아쉬운 것은 분량이 적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