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만큼 셀프헬프란 말이 딱 어울리는 행위가 없다. 무작정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대책없이 탁 펼쳐 읽으면, 어랏, 아브라카다브라, 저절로 내가 찾는 걸 찾아내고야 만다. 








배우 하정우의 걷는 이야기 책이 나왔단 기사를 보며 다시 생각난 쿠스미 마사유키의 걷기 철학 ㅡ 조사하지 않는다, 옆길로 샌다, 계획없이 의미없이 대책없이 무조건 느긋하게 걷는다 ㅡ 어쩌면 책읽기에도 이보다 더 좋은 조언은 없겠다 싶다.


일 땜에 펼쳐든 안미진 쌤의 <책 읽는 엄마>에서도 난 희한하게 내가 찾던 그 말들을 척척 만난다. 페이지 터닝은 그야말로 마법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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