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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세계여행 1 - 에베레스트부터 성전환까지
쟌 모리스 지음, 박유안 옮김 / 바람구두 / 2011년 6월
평점 :
"그 혹은 그녀가 써낸 1급 기행문학"
월간 출판문화잡지 '비읍'(2011.07월, 통권 106호)의 에디터가 쟌 모리스 최근작 <50년간의 세계여행>에 붙인 제목입니다.
"관찰, 묘사, 사색 3박자를 고루 갖"추었다는 리드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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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번역자의 자격으로, 쟌 모리스의 묘사력이 돋보이는 대목들을 골라 포스팅을 할까 하는데, 이를테면 '제트시대의 플로베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플로베르스러운 묘사력을 살펴볼 수 있는 그런 표현들을 모아 읽어보는 편집 작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령 플로베르가 "삶은 왜 이렇게 끔찍한가? 머리카락이 둥둥 떠다니는 수프와 같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 수프를 마셔야 한다"고 썼다면, 그에 걸맞는 끔찍한 쟌의 표현을 찾아보는 것이다.
무릇 무언가 편집이 가해지면, 쟌 모리스의 글이 주는 깊은 맛도 색달라지리라... 음음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