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업 Science Up : 바다 아이세움 만화 백과 8
울림 그림, 한바리 글, 박정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사이언스업 교과서와 함께 읽는 학습만화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점점 학년이 올라갈 수록 사회도 과학도 아이 스스로 책을 통해서

배경지식을 쌓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수학도 올해부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뀐다고 하니 더더욱

단답형의 형식을 벗어나 이해하는 폭을 넓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과서의 해답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전과도 필수이긴 하겠지만 그건 학교 숙제는 뚝딱 해결해주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아이 머리 속에 친절하게 남아있진 않아요. 쉽게 얻은 건 쉽게 빠져나가는 듯!

 

두꺼운 과학 백과사전을 읽어보면 정말 좋겠지만 얇은 책들도 읽기 버거워하는 아이들에게

들이미는 것도 불가능하고 이왕이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읽으면서도 교과서와 연계되는 책이라면 좋겠는데요.

요즘은 그런 것들을 학습만화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이언스업 바다편은 바다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만화로 구성!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다양한 바다 생물, 심해와 갯벌,

해류의 원리와 흐름, 해양 오몀 등 바다에 대한 모든 지식이 쏙쏙!

더 자세한 내용은 풍부한 사진과 삽화, 깊이 있는 설명으로!  - 본문 중에서

 

 

바다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바닷속에도 산과 평야가 있다고?

심해만큼 깜깜한 잠수함의 운명.

매서운 태풍의 고향은 바다.

철썩철썩 파도는 해변의 조각가.

밀물, 썰물은 달님의 마음대로!

콜럼버스는 왜 바다로 갔을까?

바다가 위험하면 우리도 위험해!

 

총 8개의 주제를 가지고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주제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다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지구에 지각이 형성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여서, 내부에 있는 액체 상태의 뜨거운 마그마가 지표를 뚫고 뿝어져 나왔죠.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과 함께 다양한 가스가 배출되었어요.

또 이때 많은 양의 수증기가 함께 나와 지구를 온통 뒤엎었고, 지구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대기 중의 수중기는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주 오랫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지구의 낮은 부분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죠.

이것이 바로 바다의 시작입니다. - 본문 중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바다에 관한 궁금증을 흥미롭게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갯벌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갯벌 간척사업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었어요.

갯벌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지형이 평탄해야 하고, 수심이 얕아야 하며, 조석에 따라 나타나는 조차가 커야만하는데요.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서해안,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를 포함한 북해 연안, 캐나다의 동부 연안,

미국의 동부 조지아 연안,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세계에서도 몇개 안되는 갯벌이 우리에게 있는데 우리는 보존하지는 못할망정

간척사업이 좋다며 갯벌대신 공업용지, 주거용지를 만들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일이에요.

아이들에게 왜! 갯벌을 보호해야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르톨로메우 디아스, 바스쿠 다 가마, 콜럼버스, 마젤란.

새로운 시작 항해라고 하며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일텐데요.

하지만 정작 깊숙하게 살펴보면 그 이면에 '후추' 를 얻기 위한 노력의 부산물이라는 걸 알게 되네요.

바다, 과학에 관한 이야기지만 세계사 쪽으로도 연결이 되어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 당시 유럽에서는 육류를 저장하고 맛을 내기 위해

동양의 향신료를 사용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게 후추였어! "

"후추는 주로 인도와 동인도 제도에서 생산되었는데,

동쪽으로 가는 길을 이슬람 세력이 막고, 세금과 막대한 수수료를 요구해서

유럽에서는 금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었지."

" 이 때문에 유럽인들은 육지가 아닌 다른 길,

즉 바닷길을 찾아야만 했던 거예요.

후추를 구하기 위해 많은 탐험가들이 바닷길을 찾아 나섰죠."


 

 

지식 돋보기를 통해선 학습만화로 채워지지 않았던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영화 투몰로우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파도는 바람이 만든다?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실려있어요.

 

 

 

 

 

 

마지막으로 바다와 관련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합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신안갯벌체험어촌.

이용 시간, 위치, 문의 전화번호, 홈페이지를 알려주고 체험학습 보고서 양식도 싣고 있어서

아이들이랑 체험학습을 준비하는데 수월할 것 같아요.

 

교과서와 함께 읽는 학습만화들을 잘 골라서 아이가 교과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도와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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