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하게 연애 - 그 사람을 매달리게 하는 섹스 연애술
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격하게 연애


제목이 참 도발적이다! 그러면서도 솔직하다.

격하게 연애!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만한 가슴 절절한 사랑.

이제 가슴 떨리는 사랑~이라는 건 뒤로 하게된 나이와 처지를 들먹이게 되는 지라...

괜시리 제목이 참 마음에 와닿는다.


이 책의 이야기는 스포츠조선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 'S다이어리'를 모아 펴낸 것이다.

스포츠조선에~ 연애칼럼으로 연재가 되고 있다보니 책의 내용을 살짝 아슬아슬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와는 달리 내용은 다소 진지함을 담고 있다.


흔히 보고 흘려버리는 가쉽거리의 이야기들이라고 치부하기엔 아까운

연애를 하는 사람이라면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더욱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 사랑이라는 주제, 좀더 깊이 들어가서 섹스라는 화두.

사실 섹스를 말할 때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좀처럼 친하지 않으면 함부로 말할 수 없고 비밀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저 모른척하고 피하기만 할 문제는 아니다.

섹스도 사랑처럼 누구나하고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섹스로 살펴본 남녀의 사랑은 결국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관계로 이어나가면서도

마침내 진짜 사랑이 된다."

아마도 공공장소에서 사람이 여럿 있는 곳에서 이 책을 꺼내 들고 읽는다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 수다 있다.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그렇지만 안의 내용들은 약간은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를 공감하려면 19세는 당연히 넘어야하겠다.
'S다이어리' 즉 격하게 연애!에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연애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적나라하게 말해준다.

꼭 연애에 능숙한 친한 지인의 연애 카운셀링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연애에 대한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비밀스러운 부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저자가 시를 좋아하는 문학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녀가 쓰고 있는 책들이

시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이야기 중간 중간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담아내고 있는 짧은 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친구들이 당신의 연애를 부러워한다면

당신은 연애를 잘하고 있는 것이며

친구들이 당신이 연애를 보고

차라리 혼자 살겠다고 하면

그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


나도 한때 연애할때는 닭살커플!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다.

연애할때 외로움을 가진 사람, 이기적인 존재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이들은 사랑을 찾아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쾌락을 위해 외로움을 달래기위해

당신을 만날 뿐이라고 직설적으로 조언한다.

유부남을 만나고 있는 여인들을 위한 충고.

그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존재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이다.


아내는 말로만 '우리집 큰아들'이라고 부를뿐 애인일때처럼 살갑게 챙겨주지 않는다.

아내는 언제나 아이만 챙긴다.

아이의 교육, 아이의 건강이 그녀에게 전부다.

질투를 하자니 유치하고, 그저 바라보고 있자니 외로워진다.

그래서 그는 생각한다.

"어디, 나만 생각하고 나만 위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없을까?"


헛! 이 부분을 읽고는 가슴이 철커덕 했다.

내가 평상시에 남편에게 하는 행동이 고스란히 묻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서방님도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로울 수 있겠다는...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아이들과 책을 보고 놀고 있을 때

남편이 했던 "너희들끼리 재미있냐~"라는 말이 귓전에서 윙윙거린다.


이 책에는 나만 미쳐 모르고 있는 남자들에 관해 담고 있다.

나만의 생각에 갖혀 있는 것을 조금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사람들을 한번 쳐다보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면서 조언을 하지 않는다.

실제 사례를 들어서 진솔하게 보여주면서 그걸 읽으면서 스스로 깨닫고 생각하게 해준다.

연애 칼럼에 실렸던 이야기들이라 지루하지 않다!

제목처럼 자극적이며 흥미거리를 지닌 이야기들도 제법있다.

연애의 실패 요인도 지적해주고 나쁜 연인을 멀리하고 제대로 상대방을 쳐다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저자는 정말 제대로 된 사랑을 하라고 계속 이야기해준다.

유쾌한 이야기.

만일 내가 성별이 바뀐다면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만약 내가 남자로 태어난다면 나는 좀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여행을 하고 배워볼 것 같다.

무전여행도 해보고! 해외여행도 해보고! 겁없는 도전을 해보고 싶어진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들을 책을 통해 만나기도 한다.

아마도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 상대를 끄는 성적 기술!을 배우려고 이 책을 들었다면

아마도 무척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상대를 끄는 기술!은 확실히 담고 있는 것 같다.

격하게 연애!라고 담고 있지만 육체적 쾌락 말고 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더 많은 것들을 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진짜 사랑을 해보라고!!!

그리고 휴가때 흔히들 저지른다는 사고쳤다를 경고한다.

일회성 만남에 일회성 쾌락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숟 있고, 후에 후회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대의 여성들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눈에 콩깍지가 콱! 씌여서 제대로 보지 못할때 눈을 깨끗하게 해주고 제대로

상대를 쳐다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 같다.

누구도 진지하게 옆에 앉혀놓고 이야기 해주지 않는 이야기들.

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조근조근 담아내고 있다.

상대를 사로잡는 기술!

예전의 애인과는 다른 사람이 되라~ 상대를 만족시키는 선물을 준비해라등

연애하는 사람들이 하면 좋은 것들도 잊지 않고 알려준다.

책속의 흥미롭고 약간은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긴 여운을 남겨주는 저자의 짧은 시같은 글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20대의 사랑하고 있는, 사랑을 하려고 하는 여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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