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물리치기 - 창의력과 상상력이 수북수북
아로노 부탱 글.그림, 박상은 옮김 / 책먹는여우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괴물 물리치기!



언제부터인가 후니는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고 괴물도 무서워하게 되었어요.

오늘도 아침에 어제 밤에 무서운 꿈을 꿨다면서 잘때는 무서운 책 읽어주지 말고 자기가 고른 책만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괴물은 세상에 없는거다 괜찮다 엄마가 있다! 라고 말해줘도 도통 통하질 않네요~



그래서 괴물 물리치기!!! 책을 보여주었어요.

오늘 하루는 괴물에 관련된 책만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읽어주려고 했는데!!

괴물 물리치기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책은 하나도 못 읽고 지금 옆에서 골아떨어져서 자버리네요.

나머지 책들은 내일 하나씩 읽어줘야겠어요.









오늘 보여준 괴물 물리치기는 150가지 괴물을 사정없이! 괴롭히는 책이에요.

괴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괴물은 하나도 무섭지 않은 것이다!!를 알려주는 책이죠.

괴물을 만날 때 소리치며 도망다닐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온 것처럼 색칠해버리고 오려버리고 테이프로 붙여버리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가 책을 통해서 자꾸 자꾸 자신 마음 속으로 무서운게 아니다 괜찮다!를 외치게 되겠죠!

괴물 책!이라서 그런지 크기도 크고 책의 두께도 두툼하답니다.



자, 괴물을 물리치러 출발!!



원래는 5살 후니에게 맞춘 책이었는데요. 9살 누나도 너무 좋아했어요.

초등학생이되면 색칠공부는 졸업하게 되는데요. 우리 딸아이는 색칠공부, 그리기를 아직까지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후니의 책들이 도착하면 나도 할래!하고 후니에게 애교를 부립니다.

그러면 후니가 그래! 누나도 같이 하자 하고 비켜준다죠.

뭐... 남매끼리 사이좋게 한다는데 말릴 길이 없기에~ 하라고 두었어요.



한쪽씩 번갈아가면서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고 했어요.



혼자서 했으면 덜 재미있었을텐데 둘이서 하니까 서로 더 열심히 꼼꼼히 잘 하더라구요.

엄마는 참 재미있는 책을 잘도 샀다면서 칭찬을 들었답니다. ㅎㅎㅎ

그래 고맙다.아그들아~ 열심히만 해다오.









그냥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에게 공을 그려준다거나 똥~을 그려준다거나 해서

아이가 마음대로 괴물들의 그림들을 완성해가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색칠공부는 어린 아이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괴물을 그림들이 독특하게 유쾌하고 독특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색칠하면서 완성하는 재미로

더 좋아했어요. 알록달록하게 잘 꾸며주더라구요.








그냥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위로 괴물의 뿔을 잘라주기도 해요.

아이들은 괴물을 무섭다고 잡아먹힌다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책은 괴물을 아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꽁꽁 묶기도 하고 알록달록 우습게 칠할 수도 있고

뿔도 자르고! 무서운 존재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둘이서 그냥 푹 빠져서 어찌나 진지하게 색칠을 하는지...

좀 쉬었다가 한장씩하고 다음에 하자고 해도 더하고 싶다면서 몇장을 계속 했어요.

집중력에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괴물의 뿔을 자르는 그림은 괴물의 앞뒤가 있어서 색칠할때 잘 생각해서 칠해줘야했어요.

앞뒤로 넘겨가면서 꼼꼼하게 칠해줍니다.

상상력도 키워주지만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색칠하게 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한가지 방식만 있었다면 아이들이 아주 지루하게 생각했을텐데요.

정말 여러 가지의 내용이 들어있더라구요.

미로찾기도 있고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있고 오려서 놀이를 할 수 도 있구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책이에요.













말도 없이 진지하게~ 색칠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완성한 그림이에요.

무서운 괴물은 이렇게 꽁꽁 묶어 둬야한다면서 줄로 꽁꽁 묶어줍니다.

괴물을 줄로 묶기도 하고 사슬을 달아두고 쇠창살에 가두고!!

정말 괴물이 고생이 많네요.



















괴물 물리치기에는 색칠해서 오려서 가지고 노는 것들도 있어요.

한참을 색칠놀이를 하다가 물고기를 오려서 놀았는데요.

이 물고기 괴물은 오려서 친구들 등짝에 몰래 붙여서 장난을 치는용~이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런데 친구들이 없어서~ 장난의 타켓!은 아빠였답니다.









완성된 물고기가 참 이쁘죠!

괴물 물리치기 책이 큰편이라서 오리고 나니 얼굴을 다 덮을 만큼 크네요.















괴물 물고기 가면으로 써도 괜찮다고 하네요!











창문에다가 붙어놓으면 나쁜 괴물이 들어오지 않을거래요!

후니가 만든 괴물물고기를 흉내내고 있어요.









괴물 물고기~가 하나도 안무섭다. ㅋㅋ









아빠를 부르더니 누구께 더 멋지냐고 물어보고 있네요.

아빠는 뭐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내냐면서 도망을 갔어요!!

아이들이 따라가서 몰래 물고기를 등에 붙였는데요.

붙일때마다 물고기 뒤를 확인하면 쪽지가 있는데 거기다가

"아빠 담배금지!"이렇게 써놓았네요. ㅎㅎㅎ

그래서 한번 붙일때마다 담배 피러가는거 한번 참아야한답니다.

얘들아~ 엄마가 보기엔 이거 아주 좋은 괴물물고기다!!!하고 말해주었답니다.

아빠는 필사적으로 안붙이려고 도망다니고 아이들은 쫓아다니고~

아래 집은 아주 고생이 많았겠어요.













괴물 물리치기! 아직 몇장 해보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좋네요.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것들로 재미있게 놀지 궁금해지네요.



3-6세 권장연령으로 되어있는데요 초등저학년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아요.

색칠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거리가 있는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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