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이 버티 7 - 코딱지! 꼬질이 버티 7
앨런 맥도널드 지음, 고정아 옮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 은후니맘의 서평 ----

 

 

 꼬질이 버티 코딱지!

 

 

처음에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왜냐면~ 우리 딸내미 여자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코딱지를 파서 먹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 바람에

이거 보고 생각좀 해보라고 보여줬죠.

역시나 책을 보자마자 "엄마! 왜 나랑 똑같이 하는 애가 나오는 책만 주는거야!"하는거에요.

"나보고 보고 찔리라고?"
헛. 어찌 알았을까요! 맞다 맞어. ^^ 제가 늘 책을 통한 충격요법으로 책을 보여줬기때문에

이제 다 제 속마음을 다 알아버렸나봐요.

 

꼬질이 버티 코딱지!는 "주디무디"에 이어 너무 너무 좋아하는 책이되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게 책을 썼을까요!

아이의 성장기에 꼭 있을만한 일상적인 일들중에 특별한 에피소드를 첨가해 주인공의

발랄하고 개성넘치는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책을 보다보면 푹빠져서 한권이 금방 넘어가곤 한답니다.

버티 시리즈는 7권인데 큰일났네요. 아이가 나머지 책들도 다 사달라고하네요.

반응이 너무 좋았지만~~ 저도 너무 재미있게 본책이라서 곧 지름실이 들이닥칠것 같아요.

시리즈를 전부 다 소장하고 싶을 만큼 아주 재미있는 책이에요.

슬슬 넘어가고 책 매 페이지마다 그려져있는 버티와 친구들 선생님의 그림이

흥미를 더해줍니다. 책에 나오는 버티처럼 우리 딸아이도 밝게 학교생활과 친구들과

지냈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너무 개구쟁이로 자라면 제가 마음좀 섞겠지만요~

 

꼬질이 버티는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이야기!라고 나오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평범하게 하고 있는 일인데~ 찔리라고 하는건가요. 후후.

 

책의 굵기도 아이가 읽기에 두껍지 않고 그림도 칼라풀하고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읽을 수 있어요.

그림에 코딱지도 나오고~ 지렁이도 나오고 책을 넘기면서 으악~

하는 아이의 비병소리도 덤으로 들을 수 있답니다.

 

읽으면서 안타까운 것은...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책이 없을까~하는거네요.

이런 시리즈는 거의 다 외국책인 것 같아요. 우리 나라에도

좀더 우리나라의 아이들의 실정에 맞는 아이의 얘기가 재미있게 나오는 책이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공부에 치여 학원에 치이지 않는 아이들의

자유스러운 모습에 내 아이가 측은하게 느껴지기도합니다.

더 자유롭게 놓아주지 못하는 제 욕심에 미안한맘에 생기기도합니다.

책을 통해 대!리!만!족!이라도 느껴보라고 하면 엄마 욕심이 심한거겠죠!

 

시리즈의 제목도 엽기적이여서 지렁이, 벼룩, 트림, 팬티, 웩, 뻥, 코딱지!에요.

아이들이 엽기적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들이죠.

모두 모두 다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는 압권이었어요.

버티 아주 꼬질꼬질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악동이에요.

한권을 다 읽고나니 꼭 영화한권을 본듯한 느낌이에요. 버티가 어디 살아있는 아이인듯이.

 

생생하고 재미있고 다 보고 나면 버티에 대한 애정이 솔솔생기는 책!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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