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기적의 노트! 3P 바인더의 비밀 성과를 지배하는 힘 1
강규형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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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당신의 통장에 86400원이 입금됩니다. 그 돈을 쓰든 쓰지 않든 당신의 자유지만 하루가 지나면 모두 사라져버립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인터넷을 통해 너무나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익숙할 법한 이야기. 바로 우리에게 매일 주어지는 86400초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은 돈이다"라고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미 말했건만, 아직까지 저부터도 주어진 가장 귀한 자산이 "시간"이라는 것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쟁 시대에서는 누구나 최고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바로 경쟁 사회의 도저히 풀 수 없는 난제이기도 하죠. 사실 최고가 되려면 "최고가 아닌 사람들"도 많아야 하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일등이 되려 하고 가장 뛰어나려 하다보니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고가 되는 사람은 소수이며, 수많은 다른 사람들의 동경을 받게 됩니다. 언젠가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자 오늘도 "아직 최고가 아닌 사람들"은 최고가 되게 해줄 비법을 찾고 있습니다.


  • 시간을 올바로 사용하라!
  • 선택과 집중!
  •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
  •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것에 도전하라!

이미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하기까지 한 이야기들. 주옥같은 조언들은 이미 머릿속에 가득 들었건만 어째서 생활은 변하지 않는 걸까요? 어쩌다가 엄청난 감동이 밀려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보아도 작심삼일, 즉 며칠만에 용두사미로 끝이 나곤 합니다. 스스로를 향해 "넌 진짜 의지박약이야,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를 외쳐봐야 자신의 기분만 상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담을 들어보면 뭔가 희망과 에너지가 넘쳐나는데, 하여간 "나란 인간"은 그런 근성이라는게 없는걸까? 좌절이 되기도 하죠.

이 이야기가 남일 같이 들리지 않으신다면 꼭 소개하고픈 책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계발서는 무수히 읽었는데 뭣하러 한 권 더 읽으라고!" 혹은 "시간관리라면 진력이 날만큼 많이 들었건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라며 소리부터 치고 싶으시다면 더욱 더 강권하고 싶은 책인데요. 작심삼일이 문제였다면,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망설였다면, 확실한 지표가 없어 헤매고 있었다면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권의 책! 강규형 교수"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을 소개합니다!




기록하지 않는 자, 성공할 수 없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한참동안 "자기계발서"만큼은 읽지 않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되니 말입니다.

더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게 읽게된 자기계발서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한 권 한 권이 모여 마치 하나의 거대한 퍼즐을 맞추어나가듯 머릿속이 정리되며 생활이 달라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근래들어 읽은 책 중 저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블로그에도 연재하고 있듯 저에게 "로푸드(Raw Food)"의 세계를 알려준 경미니 씨의 "로푸드 다이어트"가 그 첫 책이고, 두번째 책이 바로 이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열혈 지지자(?)이자 수년간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애용해온 사람으로써 시간관리에 있어서만큼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스케쥴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년간의 다이어리 정리와 스케쥴 계획 등으로 이제 플래닝에 있어서만큼은 평균 이상이다라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보 처리 능력" 만큼은 개선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메모를 하고 서류를 정리해놓는다 하지만 그것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참 평범한 회사원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사실상 3차원, 4차원으로 복잡하게 구성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직장에서야 역할이 하나밖에 없을지 모르지만, 가족 안에서, 친척 안에서는 물론 자신의 속한 여러가지 공동체 안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기 때문이죠. 이 모든 것을 머릿속에 차근차근 정리해둘 수만 있다면야 도대체 뭐가 문제겠냐만은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파란 불"일 때는 그나마 이것 저것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지만 어느 한쪽부터 "빨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갑니다. 앗차하는 순간 한 개 두 개 점점 자신의 능력 밖으로 벗어나버리는 느낌, 현대인이라면 익숙하지 않을까요? 정신을 차리고 보면 집은 난장판이 되어있고 데드라인은 한참 밀려있는데다가 손을 대야할 집안일, 가족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간신히 한쪽 불을 끄고 나면 다른 쪽에서 다시 타올라가고…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면 한 달이 우습게 지나가 버리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내가 뭘 더 잘해야 하는걸까?

바로 이 상황에 서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이 엉키고, 점점 하는 일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다보니 그만큼 스트레스도 가중되어 이것저것 까먹기가 일쑤였고, 예전이라면 생각도 못했을 크고 작은 실수까지 많아져버렸으니까요. "뭔가 내 뇌가 과부하가 걸린 것 같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책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된 것이고요. 


바인더는 훌륭한 개인 시스템이며 동시에 조직 시스템이다. 모든 조직원이 바인더를 사용한다면 굉장한 정보와 노하우의 공유가 일어난다. 바인더를 통해 목표관리를 한다면 20~30%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서브바인더 수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엄청난 지식 파워가 생긴다. (…)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비서 2~3명의 역할을 바인더가 대신해 줄 뿐만 아니라 월급을 달라는 말도 없다.

바인더를 사용하는 순간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주간계획표며 각종 업무관리를 바인더를 통해 시시각각 사용하기 때문이다. 결국 바인더라는 도구를 통해 시간관리, 목표관리, 지식관리, 기록관리, 업무관리 등 자기관리의 전 영역을 수행하게 된다. (57~58 페이지)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거구나!"

스케쥴만 잘 관리해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스케쥴은 빡빡하게 들어찼고,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겹치거나 누적되는 일정 없이 잘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꽉꽉 차여진 스케쥴을 이행하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 하야 할 일은 저 밑 구석으로 쳐박히기 일쑤였고, 매일, 매주가 그저 "스케쥴을 제대로 이행하는 데" 급급했습니다. 장기목표와 비전, 자기계발을 꿈꾸기에는 일상이 너무도 바빴습니다. 

하지만 바인더를 사용하게 되면 애초에 시작하는 관점 자체가 다릅니다. 시간관리와 목표관리가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더이상 "남의 일"을 하느라 혹은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하루를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리 큰 목표라도 월 단위, 주 단위 그리고 일 단위로 쪼개어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두뇌의 짐 일부를 종이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창의적 사고에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기억도 하지 않고 기록도 하지 않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198 페이지)


제대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을 통해 두뇌를 쉬게 해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에너지를 보다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것에 사용할 수 있다면? 한번 입수한 정보를 다시 찾아내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미 해본 일이라면 더이상의 시행착오 없이 자동화(automate)시킬 수 있다면?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기록"에 관한 책입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자신에게 들어온 정보와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삶을 움직이는 목표와 비전에 관해서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기록하지 않는자, 성공할 수 없다"라는 말은 어쩌면 "성공하기 위해서 기록하라"가 아니라 "기록으로 인해 성공한다"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왜 노력하는가?


어디에나 그렇겠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유난히 게으르고 열심이 없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인생이니 자신이 좋을대로 하면 되겠지 싶다가도 '그래도 선생인데 한마디는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참견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물론 대학은 등록비만 해도 장난이 아닌데, 굳이 그 등록비를 내가면서 학고를 두려워할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사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ㅇㅇ야. ㅇㅇ는 목표가 뭐야?"

"네?"

"대학에 들어온데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던가. ㅇㅇ의 목표는 뭐니?"

"…"


끝내 목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학생. 뭔가 의아해져 그 후 많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물었습니다. 왜 이 대학과 과를 선택하게 되었고 졸업 뒤에는 어떤 꿈이 있는지도요. 놀랍게도, 수많은 학생 중 제대로 대답할 수 있던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대답할 수 있는 바로 그 학생에게 묻지 않은 걸지도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 뭔가 열심히 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방향도 목표도 종착역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 중 누가 자신의 원대한 목표와 종착역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겠냐만은 최소한 가고자 하는 방향과 꿈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제 삶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앞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다가도 너무 힘들어 지치면 "내가 뭘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평범하게 그저 용돈이나 벌며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모든 것에 이력이 나 그저 쉬고 싶을 때면 간절했던 목표와 소망도 꺼저가는 불빛처럼 희미해졌습니다.


(하버드에서) 몇 년 전 10명의 학생이 낙제를 했는데 그 중 9명이 한국계 학생이었다. 충격적인 것은 최근에도 이런 현상이 동일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 한국에서도 민사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에서 상위 1%에 들어도 하버드 입학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데, 그 관문을 통과한 우수한 수재 중의 수재들이 낙제를 하다니 놀라운 일 아닌가? 

대학 당국이 상담을 목적으로 그 원인을 연구해보니 공통점이 나왔다. 낙제한 학생들은 인생의 중/장기 목적과 목표가 없었다. 대부분의 미국 학생들은 대학 입학만이 목표가 아니라 대학에서 배우고 졸업한 이후 어떤 일을 하며 장차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할 것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반면 낙제를 했던 학생들의 유일한 목표는 '세계 최고 대학 하버드에 합격'하는 것까지였다. (106~107 페이지)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근시안적이었던 자신의 목표의식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것은 비단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혹은 제가 가르치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너무나도 짧고 1차원적인 목표만 가지고 있던 자신의 이야기였기에 이야기가 주는 따끔함은 더욱 강렬했습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지 못해 실망하고, 괴로워하고, 기운빠져했던 자신이 떠올랐습니다. 1년만 지나도 더이상 아프지도 않을 작은 실수나 실패에 오랫동안 상심했던 기억도요. 그런 식으로 낭비했던 시간과 에너지가 얼마였는지! 눈 앞의 상황만 바라보고 먼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인생의 중/장기 목표가 있어야 경쟁에서 패배하여 상처를 입더라도 다시 벌떡 일어나 뛰어갈 수 있다. (107 페이지)


병상에 누워 마지막 숨을 내쉰 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이후에도 사실 인생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장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마치 내 인생의 "엔딩"인양 기뻐하고, 괴로워하고, 불만을 가지고, 만족해합니다. 물론 행복한거야 좋은 것이겠지만, 불만과 짜증이 가득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조금 더 먼 미래, 즉, 1년 뒤, 5년 뒤, 10년 뒤 그리고 20년 뒤 자신을 생각하고 그것을 기대하고 즐거워한다면 지속적으로 자신을 계발할 뿐만 아니라 현실 역시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누구도 아닌 당신만의 삶을 살아라!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의 저자 다니엘 튜더는 한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은 성공을 너무도 좁은 의미에서 이해하며, 그것에 부합하지 않으면 패배자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참 촌철같은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명문대에 입학해야 하고, 좋은 스펙을 쌓아야 하며, 내노라 하는 직장에 취직해 남들이 인정할만한 연봉을 받아야 하고, 적당한 나이에 적절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뛰어나고 훌륭한 자식까지 낳으면 우리 사회는 그를 "성공했다"고 인정합니다. 물론 이 중에 한두 가지 정도가 빠졌다 하더라도 "성공한 축"에 속하는 셈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모두가 이런 삶을 살기를 꿈꾼다는 것에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더라도, 주위와 사회가 이런 꿈을 종용하고 "이것이 옳다"라고 몰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풍토에 맞서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번 뿐인 나의 삶. 내가 원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삶이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과 잣대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며 원하지 않는 길로 춤추며 걸어가는 삶이 어떻게 "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비전을 찾는 것,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재산을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당연히 지나가야 할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중요한 일에는 그닥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당장 내가 해야 할 일과 돈이 될만한 일들을 쫓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립니다. 그렇게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 "꿈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은 커녕 한숨을 쉬게 되어버리곤 하고요. 


아까도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은 기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할 일을 기록하고, 해야 할 일을 기록하고, 목표와 비전을 기록하고 꿈을 기록하는 일. 그리고 업무일지를 기록하고 수집한 정보를 기록하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을 문서화하는 일에 관한 책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기록하는 행위에 있어서는 한 가지의 강렬한 신념이 적용됩니다. 


"기록에는 힘이 있다."


한두 문장으로 줄이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이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 강규형 박사의 인생을 보면 드는 생각이 "도대체 어떻게 오랜 세월을 한결같은 열정과 의지로 살 수 있을까"입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삶의 자리에서 항상 자신의 비전을 따라 흐트러짐 없이 노력하고 성공한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큰 돈을 벌고, 모두가 선망하는 자리에 올라서가 아니라, 몇 년도 아닌 몇십 년동안 끊임없는 열정으로 매일매일의 도전에서 성공하는 그의 삶이 부럽습니다. 


당신은 인생 전반전에 어떤 능력과 열정을 발휘하며 살았습니까?

성공한 편입니까? 실패한 편입니까?

한때 실패했어도 만회할 기회는 있습니다.

전반전에 히딩크 감독의 별명은 '오대빵(5:0)'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게임의 승패는 후반전에 결정됩니다.

그런데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는 하프타임이 있습니다.

하프타임은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후반전을 위한 작전 타임입니다. 

인생의 목표와 전략을 새롭게 짜게 하는 강력한 도전!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멈추십시오.

지금 여러분에게는 작전타임이 필요합니다.

후반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117페이지)


책을 읽은 뒤 (사실은 읽으면서 계속) 당장 캘린더를 정리하는 방식부터 바꾸었습니다. 책에 놀랍게도 저자가 직접 만든 3P바인더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바인더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지만, 앞으로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생각해볼 때 뭔가 저 자신에게 특화된 방법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다이어리를 정리하는 방식을 바꾸고 지금까지 가장 즐겨 사용했던 에버노트(Evernote)의 구성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즉, 에버노트를 3P 바인더로 변환하였습니다. 에버노트의 엄청난 장점이라면 "아무리 넣어도 무거워지지 않고, 검색을 통해 가장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3P 바인더와 합친다면 그 위력은 정말 가공할만하겠죠! 아직까지 템플릿(Template) 설정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렇다할 단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덕분에 아직 3P 바인더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어도 한 주, 한 달을 플래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2013년이 어느새 다 갔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제 곧 12월이고, 새로운 한 해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가장 적절한 때에 만나게 된 것 같아 감사하고 또 유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무언가 예전과는 달리 확실히 생활을 바꾸어 "해야 하는 일"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한번 가면 절대 돌아오지 않는 시간, 어떤 사람은 86400원을 깨알같이 다 사용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입금이 된지도 모른 채 다시 회수당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한 번 정독했지만 완전히 제 것이 될때까지 옆에 두고 몇 번 더 읽을 생각입니다. 뭔가 돈을 더 많이 벌고,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명망을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 자신의 삶을 찾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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