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의 비즈니스 심리코칭
Robbie Steinhouse.Chris West 지음, 박의순.노경혜 옮김 / 학지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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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남의 아래에서 지겹게 시키는 일만 해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사업"을 꿈꿀 것입니다. 특히 무능하고 답답한 상사와 오래 일하다가 보면 "내가 저 자리에 있었더나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혹은 "이렇게 하면 효과적이고 성공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안타까워하는 때가 많을 것입니다. 이제는 너무도 정형화되어 절대로 변할 수 밖에 없는 고인 물같은 조직보다는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질 때, 사람들은 "나의 비즈니스"를 꿈꿉니다.

 

 

 

 

하지만 이 "창업"이라는 것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닌게 문제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많은 자본과 시간을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성공할만한 조건을 갖추었기에 시작했을텐데도 비참하게 무너진 사람들도 볼 수 있죠. 꼭 사업에 실패하지는 않더라도 몇 년 혹은 십몇년을 어떻게 간신히 "살아나가는" 것을 보고있자면 월급쟁이인 자신의 형편이 훨씬 나아보이기도 하는 법입니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창업을 꿈꾸고, 사업에 실패한 친구들을 보면서 회사에 다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당신을 위한 책! 진정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꿈꾼다면 반드시 정독하고 꼼꼼히 체크해보아야 할 책, "성공한 CEO의 비즈니스 심리학"을 소개합니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그렇다면 당신이 그 "누구"가 되어라.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하나의 사업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CEO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CEO가 되기 위한 조건이나 자질, 능력 등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실 여기서부터 애매하기 때문에 누구나 창업하는데 있어 망설이기 마련입니다. "과연 나 같은 사람이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경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던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머리속 의문들이 점점 많아질 수록 자신감은 점점 작아지고 결국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현실에 안주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곤 하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창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더욱 창업을 한 후 성공을 한다는 보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을 창설하고, 여러 기업의 멘토 혹은 코치로써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른바 '성공한 CEO' 로비 스타인하우스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으니 당장 시작하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물쭈물대지않고 오늘부터 시작한다면 분명 나만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테니 서두르라는 독촉으로까지 들리기도 합니다.

 

 

 

 

로비 스타인하우스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이 책을 통해 "사업가가 되고싶다면 이렇게 변하라!"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가지의 심리학 체계에 기초한 이 책에서는 사업가로서 변신하기 전 분명히 해두어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그것은 "당신은 숫기가 없고 쑥쓰러움을 잘 타니 사업가로서 적합하지 않다!" 혹은 "그정도의 자본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등의 조언이 아니라 사업의 본질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라 자신을 대비하고 계발시켜나가야 하는 객관적이고도 구체적인 조언입니다.

 

"내가 거듭 말한 것처럼 사업가는 앞서 언급한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 중 어느 하나라도 간과한다면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사업가들은 종종 한 항목에서는 우수하고, 다른 하나는 그저 그렇고, 또 다른 항목은 걱정스러운 수준이지만 노력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항목에 대해서는 간과하곤 하는데, 바로 이 항목이 '낭패를 일으키는' 요소가 되곤 한다." (71 페이지)

 

 

 

 

당연한 말이지만 창업은 수많은 요소들이 서로 맞물려 톱니바퀴처럼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하는 미래의 CEO로써 무엇보다 "전체를 보는 힘"이 중요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 "전체를 보는 능력"을 어떻게 얻느냐인데, 저자 스타인하우스는 벤자민 프랭클린과 스티븐 코비, TA의 창시자 에릭 번 등 수많은 멘토들의 조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만의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알지 못한다면 배우라"는 그의 기본적인 조언은, 어떻게 무엇을 배워야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창업을 하기 전, 창업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을 특별한 "그 누군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업, 따지고 보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새로운 사업의 시작에서부터 성장할만큼 성장한 기업을 매각하고 즐거운 인생을 즐기는데까지의 방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지만 그 분량에 있어서는 참 컴팩트합니다. 부록까지 합쳐 겨우 240페이지 정도 되는 얇은 책에 이토록 거대한 스토리가 담길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비즈니스를 설명하는 스타인하우스의 스타일로 보자면 "충분한 분량"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창업과 사업은 결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고, 다만 "예측하기 어렵고 변수가 많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업가는 낙관적이어야 한다.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낙관론자여야 하지만, 하여튼 낙관적이어야 한다.'" (41 페이지)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뭇거리는 것은 실제 직면해있는 문제나 불가능 때문이 아니라 목표설정이 분명하지 않고 애매함을 벗어나지 못한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해봐야 어떻게 될지 아는 것인데 정작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시한채 예상못할 변수만 겁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한 시스템으로부터 오는 메시지가 다른 시스템에서 오는 메시지와 충돌할 때 이를 잘 정렬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103 페이지)

 

사업가에게 심리학이 중요한 것은 이처럼 자기 자신의 내면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심리적 차원에서 축적된 문제들은 결국 사업의 표면으로 표출되기 마련이고, 원하지 않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다스리고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여러가지의 심리학 도구를 통하여 사업가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모형을 제시합니다. 이 모형들은 앞서 소개한 여러 멘토들의 방법을 참고하여 저자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마인트컨트롤부터 창업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가치목록을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에 실린 워크시트와 그 외 더 많은 워크시트들은 저자의 홈페이지 www.thinklinkeanentrepreneur.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젠 당신이 성공할 시간이다.

언제까지 인생의 조연으로 살 것인가? 당신은 당신 인생의 주인공이다.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 아닐까요?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삶을 원하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주권을 잡고 삶을 이끌어나간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많은 의지와 노력 그리고 끈기를 필요로 합니다. 사실 수동적으로 떠밀려 사는 것이 오히려 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번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무엇보다도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행동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도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의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망설이거나 우유부단한 것은 당신이 하지 말아야 할 가장 나쁜 일이다. 결정을 하고 나면 나는 즉시 실행한다. '타고난' 사업가들에게는 이러한 충고가 필요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소리로 분명하게 충고해주고 싶다. 행동이 없는 결정은 결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쁜 일이다." (98 페이지)

 

 

 

 

저자 스타인하우스가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들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자신의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상과 꿈을 향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돕는다는데 있어 이 책이 주는 신선함과 에너지는 특별합니다. 또한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접한 저자의 노하우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심리학의 역할 역시 흥미롭고 주목할만합니다.

 

진심으로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하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트레이닝을 확실하게 마스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창업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저자가 말하는 창업에서부터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야할 CEO의 역할을 보며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새로운 계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가 권하는대로 준비된 자신감으로 자신의 일에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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