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디자인하라 (표지 3종 중 1종 랜덤)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50만 부 개정증보판: ABC Edition)
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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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된 글입니다 ***


2013년 처음 출간된 <관점을 디자인하라>가 50만 부 돌파를 기념하며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자신을 ‘관점 디자이너’로 소개하며, ‘한 달에 월급 13번 받는 남자’로도 잘 알려졌던 저자가 12년이 지난 지금,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돌아왔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특별히 세 가지 표지 버전으로 출간되었는데, 이 또한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힘’을 강조해 온 저자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창의성을 ‘당연함에 던지는 왜’라고 정의합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답’이라는 고정관념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아야 하며, 올바른 해답을 찾기에 앞서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는 어떤 관점에서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틀을 의심하고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고방식은, 결국 낯익은 것들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창의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고의 전환이야말로 오늘날 세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성의 본질이라 말하며, 다양한 실제 사례와 경험을 통해 ‘관점을 디자인한다'는 개념을 풀어갑니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이 특히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저자가 이러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실제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낸 인물이기 때문일 거에요. 그의 직업적 특성상, 책의 중심은 마케팅과 홍보, 브랜딩에 맞춰져 있지만, 이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흥미롭고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관점’과 ‘창의성’의 상관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나만의 시각을 어떻게 정립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만의 관점을 만들고 이를 삶과 일에 적용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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