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 한 문장 필사 - 하루를 시작하는 나만의 아침 의식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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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동안 손글씨를 놓고 있다가 몇 달 전부터 불렛 저널의 매력에 빠져 손으로 쓰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수록 손으로 무언가를 쓰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처음엔 다이어리와 일기만 적다가 이윽고 시작한 게 필사인데, 이런 저에게 안성맞춤인 신간이 나와 얼른 받아왔습니다. "하루 한 장, 한 문장의 지혜를 손끝에 담아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노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아침 한 문장 필사>를 소개합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아티스트 웨이> 등 다양한 베스트셀러를 통해 아침의 적는 일기의 효용성과 유익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제안들이 있다보니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해요. 매일 무언가를 하기까지 습관이 드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어렵거나 막연하다보면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매일 아침 하나의 주제와 그와 관련된 한 단락의 글귀를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에 잠길 수 있거든요. 총 120일, 그러니까 약 4개월의 시간동안 삶의 힘을 주고 원동력을 제공해줄 다양한 주제에 사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필사 후 짧게 적을 수 있는 현재 감정 상태와 단단한 아침을 위한 한마디였어요. 안그래도 시중에 출시된 여러 플래너에 "확언"란이 있어 불렛 저널에서도 한동안 시도해봤는데(?) 매일 아침 새로운 문구를 생각해 내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책에서 제시된 글귀를 통해 생각에 잠기고, 거기에서 비롯된 한마디를 매일 확언으로 사용한다면 색다른 인풋과 아웃풋이 될 것 같습니다.


손글씨에 서투르거나 필사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필사 노트. 눈이 피로하지 않은 배경과 감성적인 일러스트에 매일 매일 빈 칸을 채워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아들도 함께 할 수 있게 조금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디지털로 기록하는 건 편리하고 빠르지만, 결국 우리 머릿속에 흡수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에는 손글씨를 이길만 한 게 없을테니까 말이죠.


#책과콩나무 #책콩카페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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