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월터 J. 옹 지음, 이기우 외 옮김 / 문예출판사 / 199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카다레의 소설 'H서류'를 읽는데 마치 옹의 이 책을 소설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지가 벌써 5-6년전으로 기억되는데 그때 당시 학부 3학년이었던 나에게는 일종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책이었다. 그리고, 뛰어난 이론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항상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에는 맞지 않는 서구 이론서적을 보는데 한참 진절머리가 날 즈음에, 우리나라의 문학이나 사회 전반에 걸쳐서도 적용되는 범위가 넓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한글에 대한 언급이 한 쪽 밖에 안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조금 유감이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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